신한지주 주가 전망

오늘 살펴보고 주가 전망을 알아볼 주식 종목은 바로 '신한지주'입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종목 명이 신한은행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신한지주가 신한카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였습니다.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

 

 

우리나라에는 정말 많은 은행들이 존재하지만, 20 ~ 30대 사람들에게는 신한은행이 가장 익숙한 은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신한지주를 매수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에게 가장 익숙한 은행이 신한은행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라사랑카드도 그렇고 대학교에 있는 은행도 그렇고 주변에 지인들이 신한은행을 많이 이용하고 있길래 왠지 잘될 것 같아서 주식도 매수를 해봤습니다.

 

 

신한지주 일봉 차트

 

물론 변수는 항상 존재합니다. 위의 신한지주 일봉 차트를 보시면 아실 겁니다.

신한지주의 주식 전망이 밝아지는가 싶더니, 코로나를 얻어맞고 신한지주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 금리가 마이너스 금리에 가깝게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신한지주를 포함한 은행주의 주가도 폭락해버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신한지주는 다른 은행주에 비해서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왜 그런 걸까요??

 

 

라임자산운용에 연루된 신한은행

 

신한은행 라임CI펀드 투자피해자, 연일 항의 시위

 

모두들 아시겠지만, 신한은행이 이번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게 신한지주의 주가가 하락하고 주가 전망이 밝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아니겠지만, 이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게 정확히 어떤 사건인지 잘은 모르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신한지주의 주가가 어떻게 될 건지"입니다.

 

 

신한지주 월봉 차트

 

신한지주의 월봉 차트를 보시면, 우상향 하지 않고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며 길게 횡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은 우상향을 전제로 매수를 하는 게 정석인데, 신한지주와 같은 은행주들은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의 차트만 보면 신한지주 주가 전망이 어두워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매수를 하고 매도를 했기 때문에 저런 차트가 존재하는 거겠죠?

 

그럼 사람들은 신한지주 같은 은행주들을 왜 사는지 잠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한지주는 대표적인 가치주

 

먼저, 신한지주는 대표적인 가치주이기 때문입니다.

 

가치주란 간단히 말해서,

 

"미래의 성장 가능성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주식"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가치주는 지금 설명하고 있는 주식인 신한지주가 있습니다.)

 

 

그럼 가치주의 반대인 성장주의 개념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주란 간단히 말해서,

 

"당장의 이익보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주식"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성장주는 제가 좋아하는 배터리 주식인 삼성SDI가 있습니다)

 

 

이 말고도 더 많은 개념 정의가 있겠지만, 이 정도만 알아두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신한지주 같은 가치주들은 배당금을 다른 주식들에 비해 많이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가치주에 많이 투자를 하곤 합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신한지주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한지주의 배당수익률은 5.83%, 주당 배당금은 1,850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2019년 기준).

 

 

그렇다면 대표적인 성장주인 삼성SDI의 배당수익률은 어떠할까요?

배당수익률이 낮은 삼성SDI

 

네, 정말 짭니다. 

배당수익률은 0.19%이며 주당 배당금은 1,000원입니다.

신한지주의 배당수익률이 약 30배 더 높습니다.

 

이를 요약하자면,

신한지주 같은 가치주들은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많이 줘서 주주들이 주식을 오래 보유하게끔 유도하는 것이고,

삼성SDI 같은 성장주들은 배당금을 자신들의 기업이 성장하는데 써서 주가를 올리고 주주들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배당금을 이렇게 많이 주는 신한지주인데 주가는 왜 이모양일까요?

삼성SDI의 주가보다 약 16배 저렴한데, 그럼 신한지주는 삼성SDI에 비해서 돈을 못 버는 것일까요?

 

그래서 제가 한 번 비교해봤습니다.

 

 

삼성SDI와 신한지주의 재무제표

 

2019년 12월을 기준으로 삼성SDI와 신한지주의 재무제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구분	매출액(억)	순이익(억)	PER(배)
삼성SDI	100,974	4,024	46.59
신한지주	300,050	36,424	6.19

 

믿기시나요?

 

그렇게 주가 전망이 암울한 신한지주가 삼성SDI보다 훨씬 돈을 잘 벌고 있습니다.

순이익은 무려 9배나 차이가 납니다.

 

표 맨 오른쪽의 PER이라는 단어가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시가총액 / 순이익 = PER (시가총액 나누기 순이익 = PER)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말해서, PER가 크면 클수록 주가에 거품이 많이 끼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니 그렇다면 "PER가 큰 삼성SDI는 거품이 많이 끼어있으니까 위험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게 바로 성장주의 특성입니다.

 

 

위의 삼성SDI재무제표를 보시면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성장주인 신한지주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이유는 바로 미래의 가치를 미리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죠.

 

 

아니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싶지만, 저도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상식선으로 주가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 저는 이미 억만장자가 됐을 것입니다.

 

삼성SDI 배터리 관련주 삼성SDI우 주가 전망

(신한지주와 비교되고 있는 삼성SDI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와 같이 성장주에 비해 주가 전망이 암울한 신한지주를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요?

 

 

신한지주 매수 체결 내역

 

죄송하게도, 저는 신한지주를 거의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나마 있던 신한지주 주식마저 매도를 했습니다.

 

 

신한지주 매도 체결 내역

 

아무리 안정적으로 장기투자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배당금을 많이 주는 우선주를 선호한다 하더라도,

코로나로 인한 금리인하는 은행주에게 너무나도 큰 악재로 다가왔기에 저는 은행주(신한지주)에 대한 포지션을 완전히 없애버렸습니다.

 

 

물론 신한지주가 라임운용사태 등의 이유로 다른 은행주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한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제 배당주의 달인 12월도 찾아오고, "적금을 넣느니 은행주를 사겠다"라는 마인드로 신한지주를 매수해볼까도 고민 중입니다.

 

하지만 신한지주의 주가 전망이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신한지주 같은 은행주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지금이 신한지주 매수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더 고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성투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