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페이코인에서 도미노피자 배달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길래 무슨 도미노피자를 먹을까 고민하던 중,
스타 셰프 시그니처 피자가 새로 나왔길래 배달시켜 먹어봤습니다.
먼저 가격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 셰프 시그니처 라지 한 판의 가격은 36,900원입니다.
새로운 메뉴가 나올 때마다 가격이 1,000원씩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50% 할인을 받고 먹어서 그렇지, 제 돈 주고 사 먹으라고 하면 절대 안 사먹을 가격인 것 같습니다.
저는 비대면 수령을 체크하고 배달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현관문 앞에 피자를 두고 가십니다.
도미노피자 스타 셰프 시그니처 라지가 도착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콜라 주문하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큰일입니다.
피자박스에는 '도미노에서 미식의 별을 맛보다!'라는 카드가 붙어있습니다.
먹기도 전에 이렇게 유난을 떠는 것을 보니, 살짝 신뢰가 안 갑니다.
박무현 셰프와 도미노피자가 콜라보를 해서 만든 제품인 것 같습니다.
살짝 레스토랑 메뉴판 느낌이 납니다.
그럼 잔말 말고 빨리 피자박스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드에 나와있던 그림과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
갈릭 디핑소스 2개, 핫소스 2개, 피클 1개가 함께 배달됐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타 셰프 시그니처 피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이 스타 셰프 시그니처 피자를 보자마자 맛이 어느 정도 상상이 됐습니다.
뭔가 저 갈색 소스를 보면, 불고기피자 맛이 날 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고기는 불고기가 아닙니다.
큼직한 큐브스테이크가 듬성듬성 박혀있습니다.
사실 이 큐브스테이크가 스타 셰프 시그니처 피자의 전부라고 보셔도 됩니다.
등짝 스매싱을 각오하고 스테이크 한 조각만 따로 떼 봤습니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잘 구분이 안되시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물론 도미노피자 스타 셰프 시그니처 피자에는 스테이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토마토와 양송이버섯도 들어가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파는 양식 분위기를 내려고 넣은 재료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 이제 스타 셰프 시그니처의 맛을 보고, 맛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미노피자 스타 셰프 시그니처 피자 맛 평가●
소신발언을 하자면, 이 피자는 절대로 36,900원의 값어치는 못하는 피자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불고기피자 맛이 날 것 같다고 설명드렸는데, 딱 그 맛입니다.
물론 진짜 소고기 스테이크가 들어가서 좀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나긴 하지만, 갈색 소스가 맛을 불고기피자처럼 만들어 버렸습니다.
가격만 봤을 때는 핫소스를 뿌려먹으면 아까울 것 같지만, 한 번 뿌려먹어 봤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불고기피자 맛에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추가된 것 뿐입니다.
도우도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저는 오리지날 도우로 먹었는데, 그래도 갈릭디핑소스를 뿌려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사실 갈릭디핑소스는 어디에 찍어먹어도 맛있긴 합니다.
하지만 도미노피자 스타 셰프 시그니처 피자에 듬성듬성 박혀있는 저 소고기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습니다.
뻑뻑할줄 알았지만, 마블링이 잘 섞여있어서 질기지 않고 씹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기름진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소고기를 먹으려고 피자를 시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피자의 맛이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사실 가격이 36,900원이면 스테이크 말고도 기본적인 피자 맛에도 신경을 썼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이 가격이라면 그냥 34,900원하는 블랭앵거스 스테이크 피자나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에 콜라 1.25L를 추가해서 먹겠습니다.
물론 50% 할인 받은 가격에 먹어서 그나마 괜찮지만,
스타 셰프 시그니처 피자는 절대로 36,900원 주고 시켜먹을 피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반드시 할인을 받아서 시켜드시기 바랍니다.
이상 도미노피자 스타 셰프 시그니처 피자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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