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우연히 다음과 같은 기사를 접하게 됐다.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artid=202111111438011&code=14
미세 플라스틱, 하루 최대 7천개 먹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생활 속 미세 플라스틱 노출,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피할 수 없는 시대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lady.khan.co.kr
매일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7천개 씩이나 먹고있다니..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평소에 생수를 사먹는 나에게는 위 기사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캐나다의 한 연구진이 진행한 미세플라스틱 관련 연구에 따르면,
생수에는 수돗물보다 약 22배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다고 한다.
나름대로 재활용이 잘 된다고 알려진 라벨이 없는 투명한 생수병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아무리 재활용이 잘 되는 플라스틱을 사용한다고 한들 플라스틱은 영원한 플라스틱이며,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내가 고스란히 다시 섭취하게 된다.
더 심각한 사실은,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단순히 재활용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https://www.khan.co.kr/science/science-general/article/202110271219001
미세플라스틱, 뇌에 쌓여 신경독성물질 된다
국내 연구진이 미세 플라스틱이 뇌에 쌓여 신경독성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
www.khan.co.kr
위 기사를 살펴보면,
미세플라스틱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그 미세플라스틱이 뇌에 조금씩 쌓여 신경독성물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미세플라스틱의 특성 때문이다.
우선 미세플라스틱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세플라스틱이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의미한다."
이렇게 보면, 생각보다 미세플라스틱의 크기가 크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5mm보다 훨씬 더 작은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주변 곳곳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 미세플라스틱은 우리의 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에서 잠깐 살펴본 '미세플라스틱, 뇌에 쌓여 신경독성물질이 된다' 기사를 보면,
2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실험쥐에게 1주일 동안 투여한 결과,
이 미세플라스틱이 쥐의 혈액-뇌 장벽을 뚫고 들어와서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나온다.
1마이크로미터 = 1mm의 1000분의 1 크기
(사람 머리카락의 굵기가 약 100마이크로미터라고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이 미세플라스틱이 인간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실험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명백한 생명체인 쥐에게 이 미세플라스틱이 악영향을 미친다면 결코 사람도 예외가 될 수 없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10140&plink=ORI&cooper=NAVER
'미세플라스틱 검출' 고기 핏물 흡수패드 없앤다
포장 판매하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표면에서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습니다. 핏물 흡수용 패드에 들어 있는 고 흡수성 수지, 미세플라스틱 때문인데 보도 이
news.sbs.co.kr
당장 우리의 밥상에도 미세플라스틱이 함께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핏물 흡수용 패드(SAP)이다.
남의 얘기인줄만 알았던 미세플라스틱이 이렇게 우리의 식탁으로 찾아오다니..
참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 기사가 나간 뒤로 대형마트에서는 핏물 흡수용 패드(SAP) 대신 친환경 종이 재질의 핏물 흡수용지를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핏물 흡수용 패드는 미세플라스틱 문제의 한 예시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점점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핏물 흡수용 패드 사례와 같이 선제적으로 미세플라스틱 검사를 진행하고 유해성을 진단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생각에서 멈추면 안되고 실행을 해야한다.
그래서 나는 용인시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업의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와 같은 미세플라스틱 검출 검사(미세플라스틱 시험)를 진행하는 기업에 방문해서 세부적인 사항을 직접 전해듣기로 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미세플라스틱 시험뿐만 아니라 식품 및 축산물 분석, 잔류농약 및 항생물질 분석 등 다양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티비에서만 봤던 실험실(?)이 내 눈에 들어왔다.
문과생인 나는 이 광경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미생물실험실에서는 미생물과 관련된 검사가 진행중이었다.
이 역시 식중독 관련 뉴스가 티비에서 나올 때만 볼 수 있었던 광경인데..
직접 눈으로 보니 반갑기도 하면서 이러한 믿을만한 검사가 실제로 진행되어야 우리 식탁에 안전한 먹거리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이번 포스팅의 핵심 주제인 미세플라스틱을 검사할 수 있는 실험실을 견학했다.
미세플라스틱 검사는 FT-IR Microscope 라는 장비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내가 방문한 이 씨티케이라는 기업의 모든 검사는 위와 같은 3년 이내의 최신식 장비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미세플라스틱 검사(실험) 과정은 아래와 같다.
이 검사 과정은 모두 20년 이상 쌓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또한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기관이라 타 기관에 비해서 검사세팅 및 검사과정이 빠른 것 역시 이 기관의 장점이라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미세플라스틱 검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생분해도 분석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아직 생분해성 플라스틱(썩는 플라스틱)이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이 썩는 플라스틱도 빨리 상용화가 되어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아얘 발생하지 않게 되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이를 검사할 수 있는 기업에 견학을 다녀온 후기에 대해 포스팅을 작성해봤다.
내가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쓰던 플라스틱으로 인해 나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군가도 미세플라스틱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주)씨티케이
Hazardous Substance Analysis 환경오염문제를 일으키는 유해물질 분석 및 식품, 잔류 농약 등 각종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품, 축산물 및 건강기능식품 자가품질검사, 영양성분표시 검사,H
e-ctk.com
미세플라스틱 검사와 같은 분석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험서비스 및 인증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위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관련된 내용들을 쭉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공식적으로 지정된 공인시험소이기 때문에 신뢰가 가는 곳이다.
그럼 이쯤에서 미세플라스틱 문제 관련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아이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성스킨로션 아이떼 올인원 리뷰 (0) | 2021.11.29 |
---|---|
에어팟 프로 리뷰 (2) | 2021.11.28 |
대용량 앰플 추천(Feat. 나인그램, 앰플 뜻) (0) | 2021.11.19 |
클렌징밤 추천(Feat. 조브라운) (0) | 2021.11.15 |
발 각질 제거제, 상처 없이 치료하세요~ (Feat. 비단발 풋크림) (0) | 2021.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