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나투어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투어 주가 전망을 살펴보기에 앞서, 제가 하나투어를 매수하게 된 계기를 잠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위의 기사 제목을 보시는 순간, 모두들 직감하셨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코로나가 금방 지나갈 줄 알고 하나투어를 매수했습니다.
물론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위의 기사 제목에서 나온 말이 조금 원망스럽긴 합니다.
어쨌거나 제가 하나투어를 2020년 2월 12일에 매수했는데, 그때는 제가 호주에 있었습니다.
그 당시 호주는 청정지역이라고 불릴 만큼 확진자 수가 매우 적기도 했고, 제가 여행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왠지 모르게 여행 주식이 잘 될 것 같아서 하나투어를 매수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242,750원이면 치킨이 무려 15마리입니다.
물론 하나투어 주식이 상장 폐지되지 않는 이상 돈이 증발해버릴 일은 없지만, 그래도 다음 사진에 나오는 하나투어 주가를 보면 제 가슴이 찢어집니다.
네, 48,550원에 매수했던 하나투어 주가가 눈 깜짝할 새 27,800원이 됐습니다.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며칠 만에 눈 앞에서 치킨 7마리가 증발해버렸습니다.
이 당시에는 하루에도 치킨이 몇십마리씩 날라가는 것을 보며 극한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이때 조금만 이성적으로 판단했으면 치킨집을 차려도 될 정도로 돈을 긁어모았겠지만,
저는 친구들에게 그저 장난치듯이 하나투어에 들어갈 거냐고 묻기만 했습니다.
제가 친구들과 장난스럽게 하나투어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는 공교롭게도 코로나로 인해 코스피가 최저점을 기록했던 시기였습니다(2020년 03월 19일).
놀랍게도 저때가 하나투어 주가가 가장 저렴했던 때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돌릴 수는 없기에, 저는 후회해도 늦었습니다.
저희에게는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지금까지 하나투어 주가에 대한 제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투어 주가 전망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하나투어 주가 일봉 차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직 코로나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나투어 주가가 바닥을 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느새 보니 저의 하나투어 매입 평균단가인 48,550원을 터치하고 내려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현 시기에, 어떻게 이 일이 가능했을까요?
다들 이미 아시겠지만, 역시 백신 때문입니다.
백신이 개발됐다는 기사가 뜨자마자, 하나투어 주가가 10% 이상 치솟았습니다.
백신이 개발돼서 하나투어 주가가 오른 이유는 모두들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백신이 개발됐다? -> 이제 코로나에 안 걸린다? -> 국경 봉쇄를 해제한다? ->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 -> 하나투어 주가가 떡상한다? -> 치킨 15마리가 공짜로 생긴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논리로 이해가 됩니다.
아니 그러면 내일 당장 하나투어 주식을 매수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코로나의 변수 때문에 하나투어 주가가 이 모양 이 꼴이 됐는데 백신이 개발되어 코로나가 없어진다고 하니,
하나투어 주가가 오르는 건 시간문제 아닌가요?
네 그렇습니다.
하나투어 주가가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시간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백신이 개발되면 하나투어 주가 전망이 밝아지고, 이와 같은 여행사 주가들이 오른다는 것은 저희 집 위층에 사는 웰시코기도 아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궁금한 것은,
"그래서 도대체 언제 하나투어 주가가 오를 건데?"
입니다.
항상 주식 종목 리뷰를 할 때면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역시 저도 모릅니다.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발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치킨 사드리겠습니다.
그럼 백신 덕분에 하나투어 주가 전망이 밝아질 것이고, 언젠가는 분명히 주가가 오르겠다는 것도 알았으니,
성공적인 하나투어 주가 전망 예측을 위해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해서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위의 하나투어 재무제표를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 정도일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2020년 03월 대비 2020년 06월의 하나투어 매출액이 반의 반의 반의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91%나 줄어버렸습니다.
이 말은 곧 아무리 백신이 개발된다 하더라도,
하나투어 주가 전망이 밝아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당장 해외여행을 갈 수 없으니, 하나투어 영업이익이 이모양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백신 개발 소식에 하나투어 주가가 45,000원까지 상승한 것을 보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역시 주식은 가슴으로 하는 겁니다(그냥 하는 말이니 흘려들으시면 되겠습니다).
재무제표를 잘 볼 줄 알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하나투어 같은 주식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주식 같습니다.
이미 영업이익이 분기마다 마이너스고 그 마이너스가 두 배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석대로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위의 재무제표만 보면 하나투어 주가 전망이 정말 암울합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미래의 가치를 생각하여 투자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며칠 전에 신한지주 종목 리뷰를 하면서 드렸던 내용과 많이 연관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투어 역시 가치주와 성장주의 개념을 알고 접근한다면, 좀 더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궁금하시다면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제 친구의 말처럼 하나투어 주가가 떡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코로나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리나라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 주가가 지금처럼 바닥을 기어 다닐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떡상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게 언제인지는 저도 모른답니다.
2개월 후가 될 수도 있고, 2년 후가 될 수도 있고, 20년 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점에 항상 유의하셔서 모두 성공적인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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