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은 '오텍 주가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오텍이라는 기업을 살면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기업의 주식을 어떻게 알고 사게 됐냐고요?
오텍 주가 전망을 살펴보기에 앞서, 간단하게 오텍에 대한 제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오텍이 여름철 테마주라고 하길래 오텍을 샀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올해 2020년 4월, 혹은 5월쯤에 올여름은 상상 그 이상으로 더울 것이라는 뉴스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상 관측이 처음 시작된 1880년 이후로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제목을 한 뉴스 기사를 보는 순간, 제 머리가 반짝였습니다.
저는 바로 검색창에 여름 관련주를 검색했습니다.
정말 여러 종목의 여름 관련주들이 나왔지만, 저는 그 수많은 종목 중에서 오텍을 선택했습니다.
왜 오텍이었냐고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오텍이라는 회사가 캐리어에어컨을 만든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뭔가 낯익은 Carrier라는 로고가 눈에 확 들어왔는데, 이게 바로 오텍에서 만드는 에어컨이었습니다.
그냥 여름 관련주라고 하길래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산 것입니다.
오텍은 에어컨뿐만 아니라 냉장고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다시 보니 확실한 여름 관련주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텍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알아봤으니, 이제 제가 매수한 오텍 내역과 오텍 주가 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매수한 오텍 내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끽해봐야 18주밖에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오텍 체결 총액은 206,150원입니다.
그래도 20만 원이면 치킨이 무려 11마리입니다. 한 마리당 18,000원으로 계산하면 심지어 8,150원이 남아서 콜라까지 사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오텍 주가 차트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3월은 코로나 때문에 모든 종목이 저세상으로 갔던 시기라서 살며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오텍을 5월에 매수했는데, 이 정도면 매수를 잘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5~6월에 오텍 주가가 살짝 상승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차트를 자세히 보시면, 옆면에 매입평균단가가 쓰여있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얘기는 즉, 저는 현재 오텍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서, 오텍을 매도했다는 것입니다.
오텍 주주분들이 들으면 뒤통수를 세게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드실 텐데, 또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도저히 버틸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올여름은 생각보다 덥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880년 이후로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순 거짓말이었습니다.
더워지기는 커녕 비만 주구장창 내렸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오텍 주가가 빌빌 기었던 이유가 또 있습니다.
예?
개미들이 진화했답니다.
왜 항상 제가 사면 이렇게 되는 거죠?
저도 분명 개미인데, 저 빼고 다 진화를 했나 봅니다.
저한테도 말씀을 해주시지, 저만 모르고 있다가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제가 오텍을 언제 매도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사실 하이라이트는 지금부터입니다.
오텍 매도 내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8월 20일에 오텍 주가가 11,750원일 때 모든 오텍 주식을 매도하여 4,815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그래도 2.33%면 은행 이자보다 훨씬 많으니 괜찮습니다.
하지만, 밑의 오텍 차트 하나를 보시면 전혀 괜찮지 않습니다(물론 저는 안 괜찮지만,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행복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믿겨지십니까?
하루만 더 버텼으면 상한가 치는 오텍을, 그 하루를 못 참고 팔아버렸습니다.
20만 원에 30%면 6만 원인데, 치킨 3마리가 하루 만에 공중분해됐습니다.
아니 분명 올여름은 그렇게 안 더웠는데, 갑자기 기온이 미친 듯이 올라간 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이유가 있었길래 오텍이 갑자기 상한가를 쳤을까요?
사실 오텍이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셨겠지만, 저는 오텍을 매도한 다음날 오텍이 정확히 어떤 기업인지 알게 됐습니다.
아.. 진작에 말씀해주시지..
이걸 이제 봤습니다.
그렇습니다. 오텍은 냉장고도 만들지만 구급차도 만드는 기업입니다. 사실 냉장고보다 구급차를 만드는 기술이 더 뛰어난 기업이 바로 오텍이라고 합니다.
아주 정확히 엠뷸런스, 구급차 등을 만드는 '특수차량 제조 전문기업'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이제 오텍 주가가 왜 갑자기 폭등했는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밑의 기사를 보시면, 더 확실히 아시게 될 겁니다.
키야.. 기가 막힙니다.
여기서 코로나가 나올 줄이야..
감히 상상도 못 했습니다. 여름과 에어컨만 바라보다가 눈앞에서 치킨 3마리를 놓쳤습니다.
이제 오텍 주가가 갑자기 상한가를 친 이유를 정확하게 아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쯤이면 오텍이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정확히 아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제 중요한 것은 바로,
"네가 치킨 3마리 놓친 건 알겠는데, 그래서 앞으로 오텍 주가 전망이 어떻게 될 건데?"
입니다.
위의 오텍 재무제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텍의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앞으로 오텍 주가 전망이 밝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위의 기사에서 보았듯이, 음압특수구급차 해외 발주가 빗발친다는 것은 오텍이 대외적으로도 유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다가 여름 및 에어컨 관련주로까지 분류되니, 지금 가지고 있으면 분명히 급등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타이밍을 정말 귀신같이 잘못 재서 망했지만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오텍 주가 전망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위의 오텍 월봉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래도 오텍이 테마주로 분류되다 보니 오텍 주가가 위아래로 춤을 추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차트 모습인 우상향을 그리고 있기에, 테마주로 분류되다 하더라도 들고 있기에 많은 부담이 없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오텍을 저점에 매수하여 고점에 매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제가 겪은 바로는, 정말 힘듭니다. 아니, 저는 못하겠습니다.
사실 이게 쉽다면, 모두가 백만장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저는 그냥 삼전이나 사모으렵니다.
테마주는 저에게 쥐약입니다.
씨젠으로 단타를 치다가 단타는 저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크게 깨달은 뒤로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괜히 미련만 남습니다.
어쨌든 이 정도면 오텍이 어떤 회사이고 앞으로 오텍 주가 전망이 어떻게 될지 감이 잡히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의 교훈을 한 가지 짚어보고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교훈★
"적어도 내가 사려는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정도는 알고 매매하자."
그럼 모두들 성투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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