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지오름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제주 올레길 13코스 트레킹 후기를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제주 올레길 13코스의 위치와 경로가 나와있는 지도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지도를 보시면, 올레길 13코스는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레길 13코스의 자세한 위치와 경로는 지도앱을 참고해주세요😄)
다음으로는 올레길 13코스의 정보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레길 13코스의 총 길이는 15.9km이며 소요시간은 약 4~5시간이 걸립니다.
13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저지오름은 종점 근처에 있군요.
그럼 13코스의 출발점인 용수포구에서 트레킹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레길 13코스의 시작점 용수포구입니다.
이곳에서는 올레길 13코스 시작점 스템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올레길 스템프 투어중이신 분들은 여기서 스템프를 찍으시면 됩니다.
용수포구 근처의 모습입니다.
길이 잘 닦여있군요.
계속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수포구를 지나니 마을길과 밭길이 나왔습니다.
저 멀리 풍력발전소도 보이는군요.
길을 따라 쭉 가시면 올레길 13코스의 첫 볼거리인 용수저수지가 나옵니다.
용수저수지는 1957년에 제방을 쌓아 조성한 저수지로, 인근 논에 물을 대는 용도로 유용하게 활용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의 소나무 숲과 갈대, 부들 군락지는 겨울을 지내러 오는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고병원성 AI 차단방역 때문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차량만 통제되는 것인지 아니면 걸어가는 사람도 통제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뭔가 지나가면 안될 것만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이 곳으로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용수저수지에 있는 철새들은 잘 보입니다.
근데 사실 용수저수지는 별로 볼게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저 사진이 전부였습니다.
어쨌든 계속 트레킹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걸어가는 길에 만난 강아지들입니다.
정말 귀엽습니다.
사람을 안무서워하는지 저를 보더니 멀리서 꼬리를 흔들고 달려오더군요.
콜라비 재배지도 있습니다.
제주도 남서쪽에는 콜라비가 많이 재배되는 것 같았습니다.
서리 방지용 그물이 쳐져있는 것 같네요.
마을길을 지나면 숲길이 나옵니다.
숲길을 지나면 말차가 유명한 산노루카페가 나옵니다.
저는 안가봤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말차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가격은 6,500원입니다.
저는 그냥 이 돈으로 백반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사먹도록 하겠습니다.
이 산노루 카페를 지나면,
고사리숲길이 나옵니다.
고사리가 무성히 우거진 숲으로 길 양편에 고사리가 가득해 제주올레에서 고사리숲길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음.. 저는 고사리가 어떻게 생긴지 몰라서 그냥 숲길이구나 하고 지나갔습니다.
이 고사리숲길을 지나면,
위와 같은 도로가가 나옵니다.
차를 조심하면서 걸어가셔야 합니다.
차도를 따라 쭉 가시면,
제주 올레길 13코스 낙천의자공원(아홉굿의자마을) 중간스템프 찍는곳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스템프를 찍고 약 한 시간, 그러니까 4km만 더 걸어가시면 올레길 13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저지오름이 나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낙천잣길 전망대 시설공사로 인해 우회해야 한다고 나와있지만,
제가 갔을 때에는 공사가 다 끝난 것 같았습니다.
그럼 낙천의자공원(아홉굿의자마을)을 구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자공원 답게 의자가 많이 있습니다.
낙천잣길의 역사가 적혀있는 펫말도 있습니다.
갈림길 안내도 되어있군요.
낙천잣길 전망대도 있습니다.
다행이도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이걸 타고 올라가면,
낙천잣길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올레길 동선 근처에 있으니 엘리베이터를 활용하여 낙천잣길 전망대에 올라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제 낙천잣길 구경을 마치고 저지오름쪽을 향해 계속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자길과 돌담길이 나오는군요.
밭길도 나옵니다.
브로콜리로 추정되는 작물이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축사에 소도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소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뒷동산 아리랑길이 나옵니다.
저지수동 뒷동산 자락을 구불구불 이어지면서 올라가는 길로, 제주올레가 새롭게 지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제가 걸어보니 그냥 마을길과 숲길이 이어지는 곳이더군요.
그냥 걸어가주시면 됩니다.
이제 제주 올레길 13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저지오름 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저지오름 안내판입니다.
그럼 길을 따라 저지오름 분화구로 올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방향 올레길을 기준으로 345m만 가시면 저지오름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지오름 정상 전망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풍경이 아주 아름답군요.
저지오름 전망대에는 디지털 망원경도 있습니다.
확대도 되고 축소도 되는데, 선명하니 아주 잘보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어딜 봐도 장관이군요.
저지오름 전망대에서는 제주도 서쪽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그리고 저지오름 전망대에는 저지오름 분화구를 볼 수 있는 관찰로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100m밖에 안되는데 계단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직접 세어보니 총 260계단이었습니다.
어쨌든 여길 다 내려가면,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저지오름 분화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저지오름 분화구는 기원전 25~20만년 전에 형성된 원형의 분화구 형태로 둘레 800m, 직경 255m, 깊이 62m의 규모로 되어있으며, 주요 식생으로는 해송, 상산 등 70과 220여종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수십년 전에는 분화구 밑에서 마을 사람들이 유채, 보리, 감자 등과 같은 작물을 재배했다고 합니다.
깊이가 상당히 깊던데 여기서 작물을 재배하셨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지오름 분화구도 구경을 했으니 이제 저지오름 둘레길을 통해 하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지마을까지 1km를 가야한다고 나와있군요.
가는 길에는 서리도 내려있었습니다.
저지오름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군요.
여기서 저지는 닥나무의 한자식 표현이라고 합니다.
저지오름에는 닥나무가 많이 심어져있다고 하네요.
길이 헷갈리지 않게 저지오름 안내가 잘 되어있습니다.
둘레길과 계단을 활용하여 저지마을로 쭉 내려가주시면 됩니다.
계단이 은근 많습니다.
이 저지오름 안내판이 보이신다면 잘 내려오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저지마을입니다.
제주 올레길 13코스를 역올레로 돌았을 때 마주하게 되는 저지오름 입구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제주 올레길 13코스 저지예술 정보화마을 종점 스템프 찍는 곳이 나옵니다.
이렇게 제주 올레길 13코스는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13코스 트레킹 후기 : 저지오름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제가 트레킹을 해본 결과, 올레길 13코스는 저지오름을 빼면 그렇게 볼거리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6개의 올레길 코스 안에 있는 오름 중에서 유일하게 저지오름만이 분화구 안쪽으로까지 내려가볼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364
https://review-doyoung.tistory.com/365
https://review-doyoung.tistory.com/372
물론 저지오름보다 경치가 좋은 위와 같은 올레길 내에 있는 오름이 많이 있긴 있지만,
분화구 안쪽까지 내려가볼 수 있게 되어있는 오름은 저지오름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13코스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따라서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13코스 중에서 저지오름만 보고 오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category/%EC%97%AC%ED%96%89%20%EB%A6%AC%EB%B7%B0
(제가 직접 트레킹을 해보고 후기를 적은 올레길 트레킹 후기가 모아져 있는 여행 리뷰 카테고리 링크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13코스 트레킹 후기 : 저지오름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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