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다이소 제품은 '다이소 걸이형 면발광 자전거 라이트'입니다. 제품의 풀네임이 상당히 길지만, 아간용 자전거 전면 라이트 혹은 자전거 전조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 가지 다이소 제품들을 리뷰해 놓은 링크입니다.
가격은 다이소 제품 답게 3,000원밖에 안합니다. 가성비는 역시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다른 자전거 라이트들도 3,000원이면 다이소 제품이 싸다고 볼 수 없겠죠? 그래서 제가 한 번 찾아봤습니다.
집근처 자전거 용품 매장에서 찍은 것인데 69,000원입니다. 재미있는 가격입니다.
이친구는 한술 더 떴습니다. 169,000원입니다. 저는 거지이기 때문에 그냥 다이소 라이트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저 가격을 보면 자괴감만 들기 때문에 빨리 우리의 친구 다이소 자전거 라이트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설치방법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뒷면 설명서에 나온 정보인데, 이렇게 보면 솔직히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도 뒷면에 나온 것은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건전지 교체방법도 나와있는데, 이 역시 직접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사항입니다.
본격적으로 사용법을 말씀드리기 앞서,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주의사항(위에 나오지 않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안에 건전지가 따로 동봉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AAA 건전지를 반드시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다행이도 다이소에서 팔기 때문에 위의 AAA건전지를 같이 구매하시면 됩니다. 사실상 다이소 자전거 라이트의 가격이 3,000원이 아닌 4,000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위에 169,000원보다는 40배 정도 저렴하니 그냥 사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소 자전거 라이트가 저렴하고 단순한 것 같지만, 은근히 알아야할 사항이 많습니다. 따라서 빨간색 굵은 글씨로 항목을 나눠봤습니다.
건전지 삽입법 및 전원 키는법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다이소 자전거 전면 라이트의 사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건전지 삽입 방법입니다.
제품 좌측을 보시면 open, close 라고 쓰여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위의 사진 방향대로 약 15도 돌려주시면 열리게 됩니다.
뚜껑을 열면 이런게 나옵니다. 처음에는 무슨소린지 몰랐지만, 저 부분을 잡아 빼면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잡아 뺄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건전지 삽입 부분이 나옵니다. 여기에 AAA 알카라인 건전지 3개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세 개를 모두 끼운 뒤, 다시 원래대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으면 끝입니다.
그 후에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멋있는 불빛이 나옵니다. 정말 눈이 부십니다.
한 번 누르면 강한 불빛, 두 번 누르면 약한 불 빛, 세 번 누르면 점멸등, 네 번 누르면 꺼집니다.
건전지 삽입법 및 전원 키는법 끝
라이트 본체 분리법
다음으로는 라이트 본체 분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이 기능은 왜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PRESS' 버튼을 누르고 아래 있는 부분을 잡아당기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빠집니다. 아래 있는 동그란 고리는 자전거에 결합되는 부분입니다.
라이트 본체 분리법 끝
자전거에 라이트 결합하는 법
이제 건전지 삽입 다음으로 중요한 자전거에 라이트를 결합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저 고리같은 부분을 자전거 손잡이 옆에 끼워주면 끝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손가락을 집어넣은 곳에는 원래 결합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나사가 끼워져 있습니다.
바로 이녀석들입니다. 자전거에 라이트를 결합하고 라이트가 떨어지지 않게끔 저 나사로 고정해주면 되는데, 아주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자전거 손잡이 옆 부분이 조금이라도 두꺼우면, 결합부위에 틈이 생겨서 나사가 들어가질 않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사가 엇나가서 결합이 안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냥 나사 없이 위의 사진처럼 끼시면 됩니다. 나사가 끼워지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끼는게 좋겠지만, 저처럼 안되시는 분들은 그냥 이렇게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안쪽에 고무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고정이 잘 됩니다.
하지만 저처럼 자전거 손잡이 옆 부분이 쇠로 되어있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야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결합하고 한 번 시연을 해보신 뒤에 괜찮다 싶으면 쓰셔야 됩니다.
실제로 제가 다이소 자전거 라이트(전조등)를 끼고 자전거를 타본 경험을 말씀드리면, 지면이 고르지 못한 곳에서 조금만 타면 라이트(전조등) 앞으로 조금씩 기울어집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브레이크 손잡이부분에 연결된 검은색 줄에 자전거 라이트가 걸쳐져서 알맞게 고정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자전거 라이트가 180도 뒤집힐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기바랍니다.
자전거에 라이트 결합하는 법 끝
3,000원짜리 자전거 라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설명할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간단한 부분일 수 있지만, 저는 처음에 살짝 헤맸기 때문에 열심히 설명해보았습니다.
조명이 상당히 좋습니다. 손볼 부분이 많긴 하지만, 만족합니다.
여러 가지 다이소 제품들을 리뷰해 놓은 링크입니다.
총평
지금까지 '다이소 걸이형 면발광 자전거 라이트(야간용 자전거 전면 불빛, 자전거 전면 라이트)'에 대해서 리뷰를 해봤습니다.
건전지도 따로 사야하고, 결합에 살짝 하자가 있다는 부분이 마이너스 요소이긴 하지만 3,000원에 이정도 기능이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자전거 전문점에서 제대로 구매하시려면 10만원 ~ 20만원은 지불하셔야합니다.
제 자전거가 25만원짜리 하이브리드 자전거인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저와 같은 처지이신 분들은 다이소 자전거 라이트를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다이소 자전거 라이트는 고정하는 부분에 하자가 있으므로 꼭 이 부분에 유의하셔서 구매를 해야 합니다.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자전거에 라이트 결합하는 법'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저녁이라도 어두운 곳에서는 자전거를 안타기 때문에 자전거 라이트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돈 4,000원이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제품의 몇 가지 하자에도 불구하고, 가성비와 안전 점수를 더해서 5점 만점에 4.5점 주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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