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책은 부의 추월차선.
내가 8개월간 공기업에서 인턴을 하며 느꼈던 회의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는 책.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알려주는 책.
월급쟁이로는 결코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
노력 없이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
내가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간절하게 꿈꿔왔던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공기업 인턴 경험 쌓기이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163
나는 운이 좋게도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용노동부 산하 공기업에서 8개월간 인턴을 하게 됐다.
비록 인턴이었지만,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느꼈던 그 짜릿함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그 짜릿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공기업에서 인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이 일을 어떻게 30년, 40년 동안 쉬지 않고 할 수 있지?"
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위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나에게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은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힌트를 주었다.
솔직히 말하면,
내 주변 사람들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아서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하지만 부의 추월차선을 완독한 순간,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부의 추월차선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월급쟁이로는 절대로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없으며,
만약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사업을 해야 한다."
물론 20대부터 월급을 1,000만 원 이상 받는다면 40대에 은퇴를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일주일에 5일을 노예처럼 일하고 노예처럼 일하기 위해 2일을 쉬어야 한다.
부의 추월차선에는 어떻게 하면 월급쟁이에서 벗어나 젊은 나이에 은퇴를 하고 경제적 자유를 맛볼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이 적혀있다.
물론 그 방법은 '저만 따라 하세요! 그러면 억만장자가 될 수 있습니다.'와 같은 것을 말하진 않는다.
사실 나는 이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이 책에 '무작정 따라 하고 월 천만 원 벌기'와 같은 방법론적인 내용이 담겨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 책에는 단기간에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법이 적혀있지 않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책에는 '단기간에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적혀있다.
열정, 그리고 수백만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 있어야지만 비로소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흔히 성공한 사람을 마주했을 때(길거리에서든 인터넷상에서든),
그 사람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한 과정보다 현재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재력을 먼저 본다.
즉,
과정보다는 결과를 먼저 보고 '저 사람은 운이 좋아서 저렇게 됐을 거야.'라고 섣부른 판단을 하게 된다.
나 역시 그랬다.
유튜브를 볼 때면, '아니 저 사람은 도대체 뭔데 구독자가 10만 명이나 되지? 운이 정말 좋았나 보군.'과 같은 생각이 먼저 든다.
하지만,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난 후부터는 어떻게 해서 그 사람이 성공하게 됐는지에 대한 과정을 먼저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사실 나는 부의 추월차선을 타기 위해 3주 만에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다.
물론 퇴사를 할 당시에는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읽지 않았던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일을 하면서 평생을 살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퇴사를 했다.
비록 계약직 퇴사였긴 했지만,
나 스스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퇴사라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 그 자체가 부의 추월차선으로 합류하고자 하는 하나의 욕망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나의 선택을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실행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실패하더라도 실행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것이다."
비록 '나는 해내지 못할 거야, 나는 안돼.'라는 클루지에 갇혀서 결국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공기업에서 인턴을 했던 과거의 나로 돌아가 월급쟁이의 인생을 살게 될 수도 있지만,
일단 이렇게 된 거 한 번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275
그렇게 다짐을 하고 난 후,
나는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를 본다.
역시.. 성공한 사람은 괜히 성공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니다.
그래도 예전 같았으면 책을 읽고 며칠 뒤에나 책 리뷰를 썼을 텐데,
그날 완독을 하고 바로 리뷰를 썼다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많은 발전을 이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276
https://review-doyoung.tistory.com/272
https://review-doyoung.tistory.com/261
https://review-doyoung.tistory.com/category/%EC%B1%85%20%EB%A6%AC%EB%B7%B0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아보자.
부의 추월차선으로 합류하는 그날을 위해.
지금까지 부의 추월차선 책 리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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