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3코스 후기 : 신풍신천 바다목장 (3-B코스)

오늘은 제가 걸어본 제주 올렐 3코스 후기를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올레길 3코스 명소 신풍신천목장

제주 올레길 3코스는 동포구에서 시작합니다.

동포구 앞에 있는 3코스 시작점 스탬프 찍는곳

동포구 앞에는 올레길 3코스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스탬프를 찍어준다.

저는 올래 패스포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템프를 찍어줬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올레길 3코스는 3-A코스와 3-B코스 2개로 나뉘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3A코스가 더 어렵다.

여기서 3-A코스는 통오름과 독자봉을 지나가는 코스이고,

3-B코스는 오름, 그러니까 산을 거치지 않고 오로지 바닷길로만 걸어가는 코스라고 보시면됩니다.

 

저는 물론 더 편한 코스인 3-B코스를 선택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그냥 지나가면 정보가 너무 부실하기 때문에 3-A코스로 가면 볼 수 있는 통오름과 독자봉 로드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오름 로드뷰

독자봉 로드뷰

통오름과 독자봉에서 촬영한 로드뷰입니다.

다른 오름들처럼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경치가 멋있을 것 같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코스에 있는 오름에서 내려다본 경치가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364

제주 올레길 1코스 완주 후기 : 말미오름, 말산메, 두산봉

https://review-doyoung.tistory.com/365

제주 올레길 2코스 완주 후기 : 대수산봉, 혼인지

더 멋있는 경치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오름이 바로 위 두 포스팅에 있는 오름들이죠.

한번 참고해보시면 올레길을 걸으실 때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는 3-B코스를 선택했으니 이쪽으로 쭉 걸어보겠습니다.

오징어를 말리고 있다.

바닷길은 다른 올레길과 거의 흡사합니다.

하지만 오징어를 말리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1코스 완주를 할 때에도 한 번 봤는데 다시 보니 반갑네요.)

편의점(?) 주인분께서 오징어를 말리고 계셨다.

선산리마을카페 옆에 있는 편의점 주인분께서 오징어를 말리고 계셨는데, 한 마리당 5천원에 파신다고 해서 냉큼 구매를 해봤습니다.

오징어가 어느 정도 말랐는지 말리던 오징어를 바로 빼서 구워주시더군요.

오징어를 바로 구워주셨다.

이렇게 운이 좋으면 거의 건조가 다 된 오징어를 현장에서 바로 구워주시기도 하나봅니다.

제가 타이밍이 좋아서 건조중인 오징어를 바로 구워주신건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구워주시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올레길 3-B코스를 돌아보실 계획이시라면 오징어 한마리를 뜯으면서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이 정말 통통한 오징어

 

오징어 살이 정말 통통합니다.

혼자서는 다 먹기 힘들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맛은 그냥 오징어 맛이었는데, 건조 중인 오징어라 그런지 확실히 살집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건조된 오징어보다 더 맛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풍경이 멋있다.

저는 오징어 맛보다 풍경이 더 멋있었습니다.

이 오징어 바로 옆에는 신산리마을카페가 있습니다.

신산리마을카페

저는 여기서 3코스 중간스탬프를 찍고 초코라떼를 마셨습니다.

가격은 4천원입니다.

원래는 카페에서 나와서 계속 해안길을 따라 걸어갔어야 했는데..

다른 올레길과  비슷한 바닷길인 것 같아서 과감히 버스를 타고 신풍신천목장으로 점프를 뛰었습니다.

신풍신천바다목장

신천목장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신풍 신천 바다목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나봅니다.

 

어쨌든 여기가 진짜 말도 안되게 예쁩니다.

바다와 감귤껍질의 환상적인 조화

아래쪽을 보면 절벽과 바다가 펼쳐져있고,

위쪽을 보면 드넓은 펑야에 빼곡히 펼쳐진 감귤껍질이 동네방네 퍼져있습다.

정말 장관입니다.

겨울철에 감귤껍질을 말린다고 한다.

신천 신풍 바다목장에서는 겨울철에 감귤껍질을 말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 감귤껍질을 말리는 광경은 오로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날씨가 매우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올 수밖에 없지만, 어쨌든 제주 올레길 3코스는 이 신천 신풍 바다목장 하나만 보고 와도 3코스를 다 즐겼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예쁘니 시간이 되신다면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다.

제주 올레길 3코스의 종점인 표선해수욕장

그렇게 신천 신풍 바다목장을 지나 바닷길을 쭉 따라오시면 제주 올레길 3코스의 종점인 표선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이렇게 올레길 3코스가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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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3코스 : 신천 신풍 바다목장(3-B코스) 후기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바닷길이 많은 다른 코스의 올레길과 느낌이 비슷하긴 하지만, 감귤껍질을 말리는 신천목장은 어느 올레길 코스에서도 느낄 수 없는 아우라를 뽐냅니다.

겨울철에만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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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8코스 완주 후기

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3코스 후기 : 신풍 신천 바다 목장 포스팅이었습니다.

 

https://youtu.be/hFQu33r89aY

제주도에 있는 모든 올레길 코스를 걸어보고 제작한 올레길 정보 전달 영상입니다:)

 

올레길 26코스 전체의 생생한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