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풀무원 생가득 순메밀 물냉면/비빔냉면'입니다. 제가 면 중에서도 메밀면을 좋아하는데, 엄마가 어떻게 알고 이 제품을 사 왔는지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일상 아이템들을 리뷰해 놓은 링크입니다.
이제 곧 여름이고 더워질 것 같아서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냉면을 구매했는데, 더워지기는 커녕 오히려 추워져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덥거나 춥거나 냉면은 맛있기 때문에 그냥 끓여먹었습니다. 겨울이라고 아이스크림 안 먹는 거 아닌 것처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럼 각설하고 내용물을 바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빔냉면 2인분, 물냉면 2인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메밀냉면 사리 2개, 비빔양념 2개와 옆에 붙어있는 기름장 2개, 시원한 물냉면 육수 2개, 겨자소스 2개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겨자소스는 4개가 들어있을 법 한데 2개가 들어있습니다.
그럼 바로 조리법을 살펴보면서 조리법대로 조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면을 삶고 찬물에 헹군 뒤, 비빔소스나 물냉면 육수를 넣어서 드시면 끝입니다. 위에 나와있는 것은 1인분 기준인데 저는 4인분을 한 번에 조리했습니다. 사실 몇 인분이든 방식은 똑같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직접 요리해보면서 세부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면을 손으로 비벼 풀며 800cc(종이컵 4컵 반 정도)의 끓는 물에 넣은 후 살살 저으면서 50~60초 정도 삶습니다.
* 60초 이상 삶으면 면이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저는 4인분을 한 번에 조리했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미리 면들을 풀어놓았습니다. 끓는물에 풀면서 넣으면 처음에 넣은 면이 먼저 다 익어버리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저렇게 먼저 풀어놓았습니다.
다음으로 끓는 물을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냉면에는 삶은계란이삶은 계란이 빠질 수 없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옆에 계란을 삶아주시기 바랍니다. 귀찮으시면 그냥 드셔도 되지만, 삶은 계란이 없으면 진짜 허전합니다. 가뜩이나 음식점에서 먹는 냉면이 아니기 때문에 야채도 없어서 삶은 계란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물이 충분히 끓었다고 생각되면 면을 넣어줍니다. 뭔가 60초는 너무 조금 삶는 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금방 익습니다. 60초가 넘어버리면 면이 확 퍼져버리기 때문에 내가 냉면을 먹는 건지 죽을 먹는 건지 구분이 안 가실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삶은 면을 흐르는 찬물에서 거품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헹군 후, 물기를 완전히 빼서 그릇에 담습니다.
*찬물에 너무 오래 헹구면 면이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이렇게 찬물에 헹궈줍니다. 아무리 찬물로 헹군다고 하더라도 처음에는 면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맨손으로 하실 때에는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면을 더 쫄깃하게 드시려면 저기에 얼음을 넣어서 헹구셔도 되는데, 매우 귀찮기 때문에 저는 그냥 찬물에만 헹궜습니다.
3. 미리 살짝 얼려둔 냉면육수를 붓고, 기호에 따라 겨자소스를 넣어드시기 바랍니다.
*겨자소스는 톡 쏘는 매운 맛이 있으므로 양을 조절하여 넣어 주십시오*
4인분을 다 끓였지만 세 명이 먹었기 때문에 저렇게 세 그릇에 4인분을 나누어 담았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말이 있지만, 상당히 귀찮기 때문에 그냥 대충 담았습니다. 참고로 물냉면 육수는 하나만 넣고 하나는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그리고 저기 위에 삶은 계란을 보시면 거의 수란에 가까운데 저렇게 되지 않도록 충분히 삶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여러 가지 일상 아이템들을 리뷰해 놓은 링크입니다.
총평
지금까지 '풀무원 생가득 순메밀 물냉면/비빔냉면'에 대해 리뷰를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빔소스와 물냉면 육수의 맛은 일반 인스턴트 냉면과 큰 차이가 없는 맛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다른 점은 바로 면발입니다. 100% 순 메밀면이다 보니 확실히 메밀의 맛이 다른 인스턴트 냉면들보다 많이 납니다. 그리고 면이 다른 냉면에 비해서 질기지 않고 은근히 잘 끊어지는 편입니다.
저는 평양냉면도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생가득 순메밀 물냉면/비빔냉면과 같은 100% 순메밀 면을 좋아합니다.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지만 일반 냉면처럼 질긴 냉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게 뭔가 싶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둘 다 먹어봤지만, 무엇이 더 맛있다는 것은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 다 비슷했기 때문에 이건 개인차이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야채나 삶은 계란이 없으면 저대로 드셔야 합니다. 물론 귀찮으시거나 따로 재료를 넣어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은 괜찮겠지만, 개인적으로 아무것도 없으니 매우 심심했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었으나 기분 탓인지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 5점 만점에 4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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