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곳은 바로 성심당입니다.
대전하면 성심당이라는 단어가 바로 나올 정도로, 대전 여행을 가면 꼭 들려야 하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성심당입니다.
사실 성심당 하면 튀김소보로가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 맛있는 빵들도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튀김소보로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리 저녁을 먹은 후에 성심당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빵들을 보면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도대체 성심당 내부가 어떻게 되어있길래 이런 말을 하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밖에서 본 성심당의 모습입니다.
밖에서 봤는데도 안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성심당은 체온 측정, QR코드 촬영 등과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치키고 있었습니다.
성심당 앞에 비석이 하나 놓여있길래 한 번 찍어봤습니다.
聖心堂이라고 쓰여있는데, 성인 성, 마음 심, 집 당 한자가 적혀있습니다.
이를 풀이해 보면, "성자의 마음을 다하는 집"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왜 이름을 이렇게 지었나 찾아봤는데, 성심당은 가톨릭 정신을 기본 이념으로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성심당 내부로 들어가서 어떤 빵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부 전체를 사진으로 담으려고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성심당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초코크로와상이라는 친구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코빵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성심당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돌아갔습니다.
그냥 크로와상도 맛있는데 그 위에 초콜릿을 잔뜩 발라놨습니다.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긴 하지만, 그 맛은 아마 굉장히 맛있을 겁니다.
옆의 설명을 보면, "진하고 그윽한 초코와 크로와상의 환상의 조합!!"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피자를치즈해라는 친구입니다.
이건 아마 최근에 새로 나온 빵인 것 같은데, 역시나 그 빛깔이 아주 영롱합니다.
물론 먹어본 적은 없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치즈타르트 맛이 날 것만 같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시겠지만, "크림치즈가 가득한 크림치즈피자 조각~!!"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피자를치즈해 뒤에는 성심의탑이 있습니다.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초코소라빵 같이 생겼지만, 내용물은 전혀 다릅니다.
설명을 보면, "바삭바삭한 파이에 부드러운 밤크림이 들어있어요~" 라고 쓰여있습니다.
밤크림?? 지금 보니 사진 왼쪽 위에 밤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분명히 맛있을 겁니다.
원래는 성심당에 있는 빵을 하나하나 찍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빨리빨리 보고 지나가야 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지금부터는 진열된 빵들을 전체적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에는 아몬드크림빵, 버터빵 등이 진열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빵들은 소보로빵과 같이 기본적인 빵 느낌이 납니다.
기본적인 빵이라고 하더라도, 역시나 맛있어 보입니다.
사실 사진으로는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는 않을 수 있지만, 직접 성심당에 방문하셔서 보시면 정말 눈이 돌아갑니다.
주황빛 조명과 치명적인 빵 굽는 냄새가 더해져서 아주 식욕을 극도로 자극시킵니다.
그리고 이건 전에 못 봤던 빵인데, 토요빵이라는 것이 나온 것 같습니다.
팥빵 같이 이름만 들어도 맛이 상상이 가는 빵과는 다르게 토요빵이라고 해놓으니 맛이 잘 상상이 안됩니다.
저는 도전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나오는 성심 순 크림빵은 제가 좋아하는 성심당 빵입니다.
가격은 2,000원으로 일반 크림빵보다 비싸긴 하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빵 안에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완전 제 취향입니다.
지금부터는 성심당의 다른 빵종류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심당에서는 기본적인 빵들만 파는 것이 아닙니다.
샌드위치도 팝니다.
물론 저는 성심당에서 파는 일반 빵만 먹어봤기 때문에, 성심당 샌드위치는 어떤 맛이 나는지 잘 모릅니다.
그런데 딱 봐도 맛있어 보이긴 합니다.
종류도 정말 많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샌드위치를 아주 이쁘게 끈으로 잘 묶어놓았습니다.
샌드위치 코너 옆에는 고로케도 팝니다.
빵이란 빵은 다 팔고 있습니다.
성심당을 방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고로케 코너를 그냥 지나치기 힘듭니다. 기름 냄새가 아주 식욕을 자극시킵니다.
튀긴 빵은 고로케만 있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심당에서는 도넛도 팝니다.
저는 찹쌀도넛을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냥 누구나 다 아는 찹쌀도넛 맛이었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성심당을 대표하는 메뉴인 튀김소보로, 튀소구마, 그리고 부추빵입니다.
왼쪽부터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부추, 계란, 햄이 들어가 있는 판타롱 부추빵입니다.
가격은 개당 1,800원입니다.
소신발언을 하자면, 제 취향은 아닙니다.
제가 속에 야채가 들어간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딱 그 맛입니다.
이건 따듯할 때 먹어야 그나마 맛있습니다.
식었을 때 먹으면 정말 맛없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입맛이니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역시 음식은 튀겨야 제맛입니다.
부추빵도 튀기면 맛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지금 볼 것은 고구마 앙금이 듬뿍 들어간 성심당의 튀소구마입니다.
제가 먹어본 결과, 부추빵보다 약 5배는 맛있었습니다.
검은깨도 콕콕 박혀있지만, 의식하지 않고 먹으면 잘 모릅니다.
제가 그냥 고구마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가공된 고구마는 좋아하기 때문에 튀소구마 역시 달달하고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심당에서 튀김소보로를 이길 제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성심당에서 가장 좋아하는 빵이기도 한데,
설명할 것이 살짝 많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빵을 실컷 구경했으니, 제가 먹을 빵을 골라서 성심당 2층에 있는 테라스키친으로 올라가 빵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시면 1층에서 구매한 성심당 빵들을 앉아서 드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테라스 키친은 단순히 빵만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의 식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돈까스, 파스타, 오믈렛과 같은 경양식을 파는데,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먹을만합니다.
포장한 빵을 들고 와서 빈자리에 앉은 뒤 맛있게 빵을 먹어주면 됩니다.
저는 초코크로와상을 사서 먹었습니다.
사실 저는 성심당을 여러 번 방문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면역이 돼서 빵을 하나만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시는 분이시라면, 아마 빵을 잔뜩 사서 집으로 돌아가시게 될 겁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요리사분들이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계신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도 있어서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빙수도 팝니다.
안 파는 것이 없습니다.
지금 까지 눈돌아가는 성심당에 대해 리뷰를 해봤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성심당에 들어가면 보는 즐거움이 먹는 즐거움만큼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더미처럼 쌓여서 주황빛 조명을 받고 누워있는 영롱한 빵들을 보면 눈이 안돌아갈래야 안돌아갈 수 없습니다.
나중에 성심당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못 먹어본 빵들을 사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대전에 오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성심당에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눈이 돌아가실 겁니다.
그럼 성심당에서 맛있는 빵 많이 드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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