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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애플 리뷰

 

오늘 리뷰할 영화는 애플.

 

영화 애플 포스터

 

영화 쿠폰 유효기간이 하루 남아서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던 중 보게 된 영화.

 

어느 나라 말을 쓰는 건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 영화(그리스 영화라고 한다).

 

생각보다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던 영화.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이 있는 영화.

 

 

영화 애플을 리뷰하기 앞서, 이 영화는 반전이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리뷰를 하는 동안 스포일러가 발생할 수 있다"

 

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먼저 영화 애플의 줄거리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원인 모를 기억상실증 유행병이 걸린 주인공 '알리스'가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

 

 

영화 애플의 주인공 알리스 : 병원에서 기억 치료를 받고 있다.

 

위의 사진에서 나오는 사람이 바로 영화 애플의 주인공인 알리스다.

 

알리스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 기억을 잃어서 병원으로 이송된다.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알리스 : 의사에게 지시받은 행동을 사진으로 남기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이 병원에 찾아오면 퇴원을 할 수 있지만,

알리스를 찾아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알리스는 병원 생활을 계속하게 된다.

 

이때, 정신과 의사의 제안으로 알리스는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기억상실 이후 알리스의 무기력한 인생이 조금씩 바뀌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사진을 찍는 영화 애플의 주인공 알리스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촬영하기도 하고,

 

 

파티에 참여하여 사진을 찍는 영화 애플의 주인공 알리스

 

우주복을 입고 파티에 참여하여 사진을 찍기도 한다.

 

 

스트립쇼를 보러 가서 사진을 찍는 영화 애플의 주인공 알리스

 

또한 스트립쇼를 보는 장면도 촬영을 하는데,

아무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알리스의 모습은 이 장면을 보는 나까지 민망하게 만든다.

 

어쨌든 영화 애플의 주인공 알리스는 이런 식으로 자아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점점 일상생활에 적응을 해나는데,

 

여기서 영화 애플의 반전을 이끌어 내는 인물이 등장한다.

 

 

알리스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안나

 

그 인물은 바로 알리스와 함께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나이다.

 

 

그렇게 알리스는 안나와 함께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간다.

 

 

Let's Twist Again 노래에 맞춰 춤을 주는 알리스

 

그렇게 알리스는 안나와 함께 클럽에 가서 술을 마시고 춤도 춘다.

 

잠깐 여담을 하자면,

난 영화 애플을 보면서 알리스가 클럽에서 Let's Twist Again이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Let's Twist Again

 

영화 애플을 보면 알겠지만,

이 장면 이후로 알리스의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전에는 항상 움츠려 있던 알리스가 정말 무아지경으로 노래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춘다.

 

(춤 하나로 심리의 변화를 이렇게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느껴졌다.

영화관에 가서 이 장면만 다시 보고 오고 싶을 정도로 깊은 여운이 남았다.)

 

 

어쨌든 이 장면을 기점으로 영화 애플의 주인공 알리스는 조금씩 기억을 찾아간다.

 

 

항상 사과만 먹었던 알리스

 

기억상실증에 걸린 직후부터 안나와 인생 배우기 프로그램을 참여하기 전까지 알리스는 주구장창 사과(애플)만 먹었다.

 

하지만 조금씩 기억을 찾아가고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알리스는 애플이 아닌 오랜지를 먹는다.

(애플이 오랜지로 대체되는 사진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결국 그렇게 알리스는 기억을 거의 다 되찾게 되고,

기억을 잃기 전에 있었던 자신의 집으로 찾아가게 된다.

 

기억상실 직후보다 얼굴이 훨씬 좋아진 알리스

 

마침내 알리스는 자신의 집으로 도착을 해서 자신의 아내인 안나와의 사별로 인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를 깨달음과 동시에 알리스는 오렌지가 아닌 애플을 다시 깎아서 먹는다.

 

 


 

 

이게 바로 영화 애플의 반전 요소이다.

 

잊고 싶지만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아내와의 사별.

 

힘든 기억을 어떻게든 까먹어 보려고 계속해서 사과를 깎아 먹는 알리스.

 

 

왜 이 영화의 제목이 애플인가

 

하지만 기억이 없어지는 것은 잠시 뿐이며,

 

결국 알리스는 다시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뭔가 이해하고 나면 은근히 소름이 돋는 반전이긴 하지만,

난 알리스와 같은 경험을 해본 적이 없어서 영화 애플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가슴 깊이 와닿지는 않는다.

 

그리고 왜 굳이 기억을 사과와 연관시켰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리스에도 깎아먹다와 비슷한 까먹는다라는 표현이 있나?

(사과를 깎지 않고 먹는 장면도 있기 때문에 그건 아닌 것 같다.)

 

 

어쨌든, 영화 애플은 잔잔함 속에서 예상치 못한 극적인 장면과 반전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돈을 주고 다시 보고 싶지는 않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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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위와 같은 잔잔한 분위기의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영화 애플이 그저 그렇게 느껴졌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봤으니 만족한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category/%EC%98%81%ED%99%94%20%EB%A6%AC%EB%B7%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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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쯤에서 영화 애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