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송악산과 섯알오름을 볼 수 있는 올레길 코스인 제주 올레길 10코스 트레킹 후기를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올레길 10코스에 대한 정보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레길 10코스는 제주도 서귀포시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길이는 15.6km, 소요시간은 약 5~6시간이 걸립니다.
그럼 바로 제주 올레길 10코스의 시작점에서부터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올레길 10코스의 시작점은 제주올레 10코스 공식 안내소입니다.
여기서부터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레길 10코스의 첫 번째 볼거리인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이 나왔습니다.
근데 딱히 볼 건 없군요.
여길 지나면,
썩은다리 탐방로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왜 썩은다리 탐방로라고 이름을 지어놨는지 궁금하군요.
어쨌든 길을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올레길 10코스 트레킹을 아침 7시 30분 정도부터 시작했는데,
일출 시간이 맞아서 멋있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탐방로를 계속 따라가다 보면 이렇게 산방산을 마주하며 걸어갈 수 있습니다.
썩은다리 탐방로를 지나 계속 가시면 산방산 용머리 지오트레일 탐방로가 나옵니다.
볼거리가 은근히 많습니다.
황우치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 경치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날씨가 좋고 막 해가 뜨는 시간이라 그런지 풍경이 정말 그림 같습니다.
황우치 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의 이름은 산방연대라고 하는군요.
여기서 길을 따라 쭉 가시면 용머리해안이 나옵니다.
용머리해안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입니다.
아쉽게도 개장 전이라 저는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말도 있습니다.
용머리해안을 지나서 더 내려오시면 하멜상선 전시관이 나옵니다.
여기도 성인 1명 기준 2,000원의 입장료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수리 중이라서 입장이 불가했습니다.
이 하멜상선 전시관을 지나서 해안길을 따라 쭉 가시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송악산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송악산이 제주 올레길 10코스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제 동굴진지가 제일 먼저 저를 반겨주는군요.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
동굴진지를 지나 조금만 더 가시면 아주 멋있는 송악산의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가시다 보면 위와 같은 송악산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표지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송악산 전망대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올레길 10코스 루트는 아니지만,
20분 정도면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으므로 올라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라오길 잘했습니다.
경치가 좋습니다.
송악산 오름의 일부 구간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휴식년제 기간이라고 하는군요.
송악산에서는 마라도와 가파도가 잘 보입니다.
길이 나무 데크로 잘 가꾸어져 있어서 편하게 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송악산에서 내려오면 섯알오름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레길 10코스에 있는 섯알오름으로 가는 길은 모두 다크투어리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번 길을 따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갈대밭이 저를 반겨주는군요.
갈대밭을 지나 길을 따라 쭉 가시면,
셋알오름 일제 고사포진지가 나옵니다.
태평양 전쟁 말기, 알뜨르 비행장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시설이라고 하는군요.
뭔가 무섭습니다.
총 5개의 고사포진지가 있다고 합니다.
셋알오름 고사포진지를 지나면,
6.25 전쟁 당시 무고한 시민들이 학살되었던 섯알오름 학살터가 나옵니다.
대외적으로도 그렇고 대내적으로도 그렇고 정말 가슴 아픈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제주 올레길 10코스 중간 스탬프 찍는 곳이 나옵니다.
스템프 투어 중이신 분들은 스탬프를 찍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곳을 지나면,
알뜨르 비행장이 나옵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 무섭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지하벙커도 있습니다.
이 밭을 지나 안쪽으로 가시면,
지하벙커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낙성 위험이 있으니 출입을 삼가라고 되어있네요.
근데 너무 궁금해서..
후딱 내려가서 입구 쪽만 촬영하고 왔습니다.
지하벙커로 내려가는 길도 길이지만, 벙커 안쪽은 더 무섭네요.
차마 안쪽으로는 못 들어가겠더군요.
지하벙커를 지나가는 길에 찍어본 풍경입니다.
한라산과 산방산이 만들어낸 장엄한 풍경이 아주 장관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하모해수욕장에서 약 20분만 더 걸어가면 제주 올레길 10코스의 종점인 하모체육공원이 나옵니다.
드디어 제주 올레길 10코스의 종점인 하모체육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하모체육공원을 끝으로 제주 올레길 10코스는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10코스 트레킹 후기 : 송악산, 산방산, 섯알오름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제가 약 3주 동안 제주 올레길을 완주하면서 걸었던 올레길 중에서 TOP 3 안에 드는 아주 훌륭한 경치를 지니고 있는 코스가 바로 올레길 10코스였습니다.
물론 올레길 10코스를 걸었던 날의 날씨가 매우 좋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해변과 산, 오름, 절벽, 밭, 마을길, 그리고 다크투어리즘까지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362
물론 다른 올레길 코스에 비해 밭길이 아름다운 위 코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369
유명한 관광지를 볼 수 있는 위 코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366
다른 올레길 코스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바닷길 풍경을 볼 수 있는 위 코스처럼 한 장소가 정말 특색 있게 예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10코스를 돌면서 보았던 거의 모든 장소가 아름다웠기 때문에 어떤 올레길을 돌아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10코스를 적극 추천드려보고 싶습니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category/%EC%97%AC%ED%96%89%20%EB%A6%AC%EB%B7%B0
(제가 작성한 다른 올레길 트레킹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 여행 리뷰 카테고리를 참고해주세요.)
그럼 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10코스 트레킹 후기 : 송악산, 산방산, 섯알오름 포스팅이었습니다.
모든 올레길의 트레킹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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