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 올레길 1-1코스 우도 1박 2일 여행 후기를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우도로 들어가기 위한 절차와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우도 가는법
우도 가는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종달항에서 우도 하우목동항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것,
두 번째는 성산포항에서 우도 하우목동항 또는 천진항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것입니다.
그런데 종달항에서 우도로 들어가는 배보다 성산포항에서 우도로 들어가는 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성산포항을 기준으로 우도가는법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산에서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성산포항 여객선터미널로 가셔야합니다.
우도로 들어가고 나오는 배 시간표와 요금은 위 표를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표를 끊기 전 로비에 마련되어 있는 승선신고서를 작성하신 뒤 표를 끊으시면 됩니다.
우도로 들어가는 배와 나가는 배는 많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배가 17시라는 것만 유의하시고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우도 여행 1박 2일 중 첫날은 도보 여행을 했고,
둘째날은 우도 전기차를 빌려서 여행을 했습니다.
그럼 이제 우도 안쪽으로 들어가서 제 우도 1박 2일 여행 후기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제주 올레길 1-1코스 우도 1박 2일 여행 후기
저는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우도봉으로 갔습니다.
원래 정식 제주 올레길 1-1코스대로라면 위 지도에 표시된 파란색 점선을 따라가야 하지만,
우도 천진항에 도착했을 때에 들고 있었던 짐이 많아서 최대한 짧은 길을 따라 우도봉으로 갔습니다.
우도봉 가는 길입니다.
날씨가 상당히 좋습니다.
까마귀가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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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마리의 까마귀 떼가 정말 장관이긴 했는데,
이 까마귀들 때문에 우도에 거주하시는 농민분들의 시름이 계속 깊어져간다고 합니다.
우도봉 올라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근데 짐이 많아서 일단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음식점에 양해를 구하고 짐을 놓고 우도봉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우도봉은 석편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룬 절벽으로, 우도의 머리입니다.
빛깔 고운 잔디와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은 우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움이라고 하는군요.
우도봉 등산로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약 15분 정도 등산을 하면 됩니다.
우도봉 중턱에서 내려다본 경치가 아주 훌륭합니다.
우도봉 둘레길이 나왔습니다.
길을 따라 쭉 가시면 우도봉 등대공원이 나옵니다.
반대쪽 경치도 훌륭하군요.
우도등대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작동되고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 우도등대공원에서 더 밑으로 내려가시면 넓게 펼쳐진 초원지대를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아래까지 내려가볼까 했는데,
예전에 우도에 왔을때 가봤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트레킹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경치가 워낙 장관이기 때문에 처음 우도에 가보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아래까지 둘러보고 오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제 우도봉에서 하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도봉 옆에는 검멀레 해변이 있습니다.
이곳도 우도봉 만큼이나 훌륭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검멀레 해변까지 계단이 나있으므로,
이곳 역시 내려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여기까지 보고 예약했던 펜션의 픽업서비스를 받아 펜션으로 이동했습니다.
펜션 바로 앞에 있었던 하고수동해변입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날씨가 좋고 파도가 정말 잔잔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낮보다는 저녁에 느끼는 분위기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 10만배 더 좋았습니다.
제가 직접 촬영한 저녁의 우도 모습입니다.
정말 그림같습니다.
해가 다 떨어진 저녁에 촬영한 사진인데,
달빛이 밝아서 해가 막 떨어지는 시간에 촬영한 사진처럼 나왔네요.
그리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정말 잔잔한 파도소리밖에 안들립니다.
제가 다닌 여행지 중에서 고요함과 잔잔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1박을 하고 난 뒤에 촬영한 하고수동해변의 모습입니다.
강아지가 돌아다니고 있군요.
둘째날에는 우도 전기차를 렌트해서 나머지 우도 여행지를 돌아봤습니다.
참고로 우도 전기차는 현장에서 렌트하는 것보다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을 해서 렌트를 하는 것이 더 쌉니다.
그리고 차종마다 다르긴 하지만, 오전 시간대가 오후 시간대보다 약 2배 정도 저렴하니 참고하셔서 렌트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오전시간에 빌리시려면 우도에서 1박을 하시거나 오전 7시 30분에 있는 배를 타고 우도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우도산호해변의 모습입니다.
정식 명칭은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이라고 하네요.
이 해변을 서빈백사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해변길을 따라 쭉 가시면,
제주 올레길 1-1코스 시작점 및 종점 스템프 찍는 곳인 하우목동항이 나옵니다.
참고로 천진항에도 올레길 1-1코스 시작점 및 종점 스템프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길을 따라 더 가니 우도 망루등대가 나왔습니다.
딱히 볼거리는 없습니다.
비슷한 해변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제주 올레길 1-1코스 중간스템프 찍는 곳이 나옵니다.
펜션 바로 옆에 이 스템프 찍는 곳이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다음날 찍으러 왔네요.
이제 여기서 조금만 더 가시면 제가 소개해드릴 우도의 마지막 관광지인 비양도가 나옵니다.
우도 비양도 입구입니다.
볼거리는 딱히 없었습니다.
이 우도 비양도는 백패킹의 성지라고 하는데,
제가 들어갈 때 실제로 엄청나게 큰 배낭을 메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제주 올레길 1-1코스 우도 1박 2일 여행 후기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1-1코스 우도 1박 2일 여행 후기 : 우도봉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제가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지금까지 총 3번 우도에 들어가봤었는데,
우도봉과 우도의 고요한 저녁 풍경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걸 조금 안좋게 얘기하면 우도봉과 우도의 저녁 분위기 빼고는 다른 제주도 여행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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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걸어보고 작성한 올레길 트레킹 후기들이 모아져 있는 링크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1-1코스 우도 1박 2일 여행 후기 : 우도봉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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