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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제주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여행 후기 (추자도 배편, 나바론 하늘길)

 

오늘은 제주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여행 후기를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여행 후기 : 나바론 하늘길 풍경

 

추자도 여행 후기를 말씀드리기 앞서,

추자도 배편에 관한 정보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추자도 배편

추자도 배편 정보

 

추자도 배편에 관한 정보는 위와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 추자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위 표에서 나오는 지역명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디서 배를 타야하는지 헷갈릴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각 여객선 터미널의 위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지역의 여객터미널 위치

 

추자도 가는 배는 전남 해남군 해남우수영 여객터미널과 제주항연안 여객터미널에서 탈 수 있습니다.

 

상추자행 여객선

 

상추자로 가는 여객선은 퀸스타 2호이며,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09시 30분에,

우수영여객터미널에서는 14시 30분에 상추자도로 가는 배가 출발합니다.

 

 

참고로 추자도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로 나뉘는데,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위 그림의 빨간색 부분이 상추자도이고,

파란색 부분이 하추자도입니다.

 

상추자행 여객선 퀸스타 2호를 타시면 상추자도에 있는 상추자도항에서 하선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추자행 여객선 송림블루오션호를 타시면 하추자도에 있는 신양항에서 하선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다시 추자도 배편 표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잘 보고 표를 끊어야 한다.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잘 선택하여 추자도 배편 티켓을 끊으셔야 합니다.

 

제주도 여행을 오셨다가 추자도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대부분 9시 30분에 제주도에서 출발하는 배편과 16시 30분에 상추자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합니다.

 

추자도 당일치기

 

저 역시 이 배편을 활용하여 추자도 당일치기 여행을 했습니다.

 

원래는 1박 2일 추자도 여행을 계획했으나,

제가 간 다음 날에는 풍랑주의보 때문에 배가 안뜬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당일치기 추자도 여행을 해야했습니다.

 

이렇게 추자도 배편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그날의 날씨를 잘 확인하시고 추자도 여행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1577-3567번으로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휴항일도 있다.

 

상추자행 여객선은 매월 2, 4째주 수요일,

하추자행 여객선은 매월 1, 3째주 수요일에 휴항을 하니 이에 유의하여 추자도 여행을 세우셔야 합니다.

 


 

추자도 배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여행 후기를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2. 제주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여행 후기

저는 9시 30분에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상추자도 가는 배를 탔습니다.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제주도에서 상추자도로 가는 배편의 편도 가격은 13,400원이었습니다.

상추자도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편의 편도 가격은 11,900원입니다.

 

제주항 식당

 

제주항 근처에는 밥먹을 곳이 없어서 제주항 안에 있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맛있긴 했는데, 소스가 좀 달았습니다.

 

퀸스타 2호

 

상추자도로 가는 퀸스타 2호의 모습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한 칸씩 떨어져서 앉았습니다.

 

배 안에서 찍은 풍경

 

배 안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바다는 잔잔했는데, 이날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앞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제주 올레길 18-1코스 시작점, 종점 스템프 찍는 곳

 

약 1시간을 달려 상추자항에 도착했습니다.

 

상추자항에서 조금만 더 앞으로 걸어가시면 제주 올레길 18-1코스 시작점, 종점 스템프 찍는 곳인 제주 올레길 공식안내소가 나옵니다.

 

원래는 여기서 최영장군사당쪽으로 가는 것이 정식 올레길 코스이지만,

저는 추자도의 나바론 하늘길이 너무 보고싶어서 바로 나바론 하늘길쪽으로 갔습니다.

 

분홍색 선이 정식 올레길 코스

 

위 사진에 나오는 분홍색 선이 올레길 18-1코스의 정식 코스입니다.

 

1박 2일 추자도 여행이었다면 이 코스대로 돌았겠지만,

저는 당일치기였기 때문에 그냥 보고 싶은 곳만 후딱 보고 왔습니다.

 

상추자항에서 바로 나바론 하늘길로 가는 길

 

상추자항에서 바로 나바론 하늘길로 갈 수 있는 동선입니다.

 

지도앱에 추자면 대서리 375-1을 도착지로 설정하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추자면 대서리 375-1까지 가는 길은 아래와 같습니다.

 

평범한 마을길

 

그냥 위와 같이 평범한 마을길을 가로질러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씀드린 도착점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시면,

 

나바론 하늘길 표지판

 

나바론 하늘길 표지판이 나옵니다.

 

나바론 절벽은 추자도로 낚시를 온 사람들이 이 절벽이 제 2차 세계대전을 다룬 '나바론 요새'라는 영화에 나오는 절벽처럼 험하다고 해서 나바론 절벽으로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그럼 길을 따라 쭉 올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계단이 잘 되어있다.

 

계단이 아주 잘 가꾸어져있습니다.

 

그래도 경사가 가파라서 힘듭니다.

 

나바론 하늘길 중턱에서 내려다본 추자도

 

나바론 하늘길 중턱에서 내려다본 추자도의 풍경입니다.

 

미세먼지가 있었던 날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아름답군요.

 

나바론 하늘길 말머리 형상

 

나바론 하늘길에 있는 말머리 형상입니다.

 

정말 말머리를 닮은 바위네요.

 

나바론 하늘길 풍경

 

나바론 하늘길의 풍경이 정말 예술입니다.

 

미세먼지가 좋은 날이었다면 더 멋있었을텐데 살짝 아쉽네요.

 

나바론 절벽이 정말 장관이다.

 

나바론 절벽의 모습입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근데 이게 실제로 가서 보면 좀 무섭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매우 힘들어하실 정도의 경치입니다.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지만,

그래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원래 나바론 하늘길이 올레길 18-1코스의 정식 코스였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이 가기 힘든 곳이라 정식 코스에서 제외했다고 하더군요.

 

제주도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풍경

 

정말 제주도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제가 올레길 26코스를 다 돌아봤는데, 경치는 이 나바론 하늘길이 단언컨데 최고였습니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근데 그만큼 아찔해서 걷는 내내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다시봐도 장관이다.

 

정말 다시봐도 장관이군요.

 

또 가서 보고싶습니다.

 

코끼리바위

 

나바론 하늘길에 있는 코끼리 바위입니다.

 

코끼리 바위라는 이름을 듣고 봐서 그런지 정말 코끼리같이 보입니다.

 

숲길도 있다.

 

계속 걸어가시다 보면 숲길도 나옵니다.

 

군사시설

 

군사시설도 보이는군요.

 

파도가 잔잔하다.

 

미세먼지는 있어도 파도가 잔잔하니 좋습니다.

 

여기서 계속 길을 따라 가시면,

 

추자도 등대 전망대 가는길

 

추자도 등대 전망대 가는길로 이어집니다.

 

 

여기부터는 제주 올레길 18-1코스 정식 루트입니다.

 

나바론 하늘길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훨씬 멋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기는 전망대임에도 불구하고,

나바론 하늘길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훨씬 멋있습니다.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된다.

 

올레길 리본을 따라 쭉 가주시면 됩니다.

 

하추자도가 내려다보인다.

 

하추자도가 잘 내려다보이는군요.

 

다리를 건너가야한다.

 

하추자도로 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합니다.

 

하추자도 가는길

 

하추자도 가는 다리입니다.

 

 

차를 조심하며 나무데크로 걸어가셔야합니다.

 

돈대산 해맞이길

 

돈대산 해맞이길로 가라고 되어있어서 길을 따라 갔습니다.

 

추자올레 안내도

 

근데 저는 시간이 없어서 돈대산 정상은 못가고 바로 묵리마을 안길로 내려갔습니다.

 

묵리마을이 보인다.

 

조금 더 내려가니 묵리마을이 보이는군요.

 

묵리 마을길

 

묵리 마을길에 도착했습니다.

 

강아지가 뼈다귀를 먹고있다.

 

강아지가 뼈다귀를 먹고있군요.

 

올레길 18-1코스 중간스템프 찍는 곳 : 묵리슈퍼

 

올레길 18-1코스 중간스템프 찍는 곳인 묵리슈퍼가 나왔습니다.

 

스템프를 찍으실 분들은 여기서 스템프를 찍어주시면 됩니다.

 

원래 여기서 아래쪽으로 쭉 내려가야 하지만,

저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곧장 하추자도 동쪽으로 가로질러 갔습니다.

 

최단거리로 이동했다.

 

원래는 위 지도에 있는 파란 점선을 따라가야 하지만,

저는 그냥 최단거리로 걸어갔습니다.

 

그래도 멋있다.

 

그래도 중간중간 올레길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멋있는 숲을 감상하며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신양항

 

그렇게 신양항에 도착했습니다.

 

환경한 묘, 모진이해변 가는 길

 

여기서부터는 올레길을 쭉 따라갔습니다.

 

계속 가면 다음 볼거리인 환경한 묘, 모진이해변이 나옵니다.

 

모진이 몽돌 해변

 

모진이 몽돌 해변의 모습입니다.

 

파도도 잔잔하고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분위기가 아주 좋더군요.

 

여기서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환경한의 묘

 

환경한의 묘가 나옵니다.

 

환경한은 조선 순조때 천주교 박해사건인 신유사옥시 백서를 작성한 황사영과 정난주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추자도에 유배됐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한의 슬픈 역사가 깃든 곳이 바로 환경한의 묘라고 하는군요.

 

추자십경

 

환경한의 묘 옆에는 추자십경 안내판도 있습니다.

 

눈물의 십자가 가는 길

 

계속 길을 따라가니 눈물의 십자가 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언덕길이 많다.

 

언덕길이 상당히 많습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눈물의 십자가 가는 길이 표시된 갈림길이 나옵니다.

 

낚시꾼들의 차가 눈물의 십자가 표지판을 가리고있다.

 

근데 정말 개념없는 낚시꾼들이 차로 관광 안내판을 정확히 가려버렸네요.

 

신고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꾹 참았다.

 

정말 신고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꾹 참았습니다.

 

어쨌든 이쪽에서 더 올라가면,

 

눈물의 십자가 안내판

 

눈물의 십자가 안내판이 나옵니다.

 

계단을 내려가야한다.

 

여기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눈물의 십자가를 볼 수 있습니다.

 

눈물의 십자가

 

눈물의 십자가 모습입니다.

 

환경한의 슬픈 역사를 떠올리며 십자가를 보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이 눈물의 십자가를 구경하고 나서 다시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추자도 예초리로 갈 수 있습니다.

 

개념없는 모닝이 서있던 곳

 

아까 위에서 보여드린 개념없는 모닝이 눈물의 십자가 가는 길 표지판을 막고 있던 곳입니다.

 

여기서 위쪽으로 숲길을 따라 가주시면 됩니다.

 

예초리 기정길

 

이쪽은 예초리 기정길이라고 하는군요.

 

나바론 하늘길에서는 깎아내리는 절벽의 절경을 볼 수 있다면,

예초리 기정길에서는 굴곡진 암석들 위에 사뿐히 자리잡고 있는 식생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숲길이 아름답다.

 

바닷길 옆에 있는 숲길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예초리 포구

 

드디어 예초리 포구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예초리 포구에 도착했을 때가 약 15시였습니다.

 

추자도 버스 시간표

 

예초리에는 추자도 순환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여기가 추자도 순환 버스정류장의 종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추자도 순환버스

 

추자도 순환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을 합니다.

 

저는 상추자도에서 16시 30분에 있는 배를 타야했기 때문에 예초리에서 15시 30분에 출발하는 추자도 순환버스를 탔습니다.

 

추자도 버스 노선도, 추자버스 노선도

 

추자버스 노선도입니다.

 

추자도 버스 노선도는 추자도 버스정류장에 붙어있지 않고 버스 내부에 붙어있으므로 이를 캡쳐해두시면 추자도 여행을 하실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자도 순환 버스에서 찍어본 추자도의 풍경

 

추자도 순환 버스 안에서 찍어본 추자도의 풍경입니다.

 

역시 버스 안에서 보는 것보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보는 경치가 훨씬 좋군요.

 

어쨌든 저는 이 추자도 순환 버스를 타고 상추자항으로 간 다음 제주도로 가는 배를 탔고,

이렇게 제 추자도 여행은 마무리 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여행 후기(추자도 배편, 나바론 하늘길)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사실 추자도는 제주도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도 가보시지 못한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배를 타고 추자도에 들어갔다 나오는데만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고,

날씨가 좋아야지만 배가 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주도를 여행하실 시간이 많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추자도 여행이 힘들 수 있지만,

추자도에서는 제주도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활한 절벽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번 추자도의 나바론 하늘길을 보고 오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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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추자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올레길 18-1코스 말고도 위와 같은 좋은 올레길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category/%EC%97%AC%ED%96%89%20%EB%A6%AC%EB%B7%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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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돌아보고 작성한 제주 올레길 트레킹 후기들이 모아져 있는 링크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제주 올레길 18-1코스 추자도 여행 후기(추자도 배편, 나바론 하늘길) 포스팅이었습니다.

 

https://youtu.be/hFQu33r89aY

어떤 올레길을 걸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