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책은 미움받을 용기.
삶은 인간관계의 연속이며 타인을 의식하는 삶은 곧 불행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미움받을 용기가 없다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과거와 미래는 모두 현재를 거쳐 탄생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책.
행복한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
미움받을 용기.
다시 봐도 정말 멋있는 말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 책 제목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미움받을 용기'라는 제목이 가지는 임팩트는 상당하다.
도대체 이 책의 줄거리가 어떻길래 이런 말을 하는지 미움받을 용기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요약해서 얘기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한 철학자가 한 청년에게 자유롭고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를
아들러의 심리학을 토대로 깨닫게 해주는 내용"
뜬금없이 아들러의 심리학이라는 단어가 나오다니..
갑자기 머리가 아파진다.
하지만 전혀 겁먹을 필요는 없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통해서 바라본 행복의 통찰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주제이긴 하지만,
아들러 심리학이라는 학문보다는 이 심리학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이 무엇인지만 깨달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내가 이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감명깊게 느꼈던 바를 4가지 목차로 나누어 설명해보고자 한다.
📜목차📜
1. 삶은 인간관계의 연속이다.
2. 미움받을 용기가 없다면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
3. 과거와 미래는 모두 현재를 거쳐 일어난다.
4.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1. 삶은 인간관계의 연속이다.
미움받을 용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라고 하면 흔히 친구와의 관계,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 가족간의 관계를 떠올리곤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간관계 역시 이와 비슷하긴 하지만,
그 결이 조금은 다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간관계의 핵심은 바로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인간관계를 단순한 사람간의 관계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타인을 생각하는 모든 마음으로 바라본다.
예를 들면, 둘 이상의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갈등, 화해 등)뿐만 아니라
'내가 저 직장 상사에게 잘보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도 인간관계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 인간관계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고독이라는 개념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그 핵심은 다음과 같다.
"타인, 사회, 공동체가 없이 혼자만 생활한다면
절대로 고독을 느낄 수 없다."
혼자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느끼는게 고독인데,
혼자만 생활한다면 절대로 고독을 느낄 수 없다는 말이 어찌 보면 모순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고독의 핵심은 바로 '타인, 사회, 공동체'이다.
즉,
우리는 '타인'에게 잘보이려고, 혹은 잘 못보이려고 고민하는 인간관계의 연속 안에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이러한 인간관계 속에서 인생을 살아간다는 큰 틀 안에서 나온 내용이 바로 '미움받을 용기'이며,
이 책의 저자는 타인이 아닌 자신에 초점을 둔 인간관계를 지향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사회적 통념상 좋다고 말하는 것들(예를 들어 대기업 취업 등)에 반하여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갈 때 발생하게 될 주변으로부터의 질타를 수용할 수 있는 용기가 바로 '미움받을 용기'라는 것이다.
그럼 다음 목차에서 '미움받을 용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2. 미움받을 용기가 없다면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말은 도대체 무슨 말일까?
뭔가 어이 없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정말 말 그대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미움받을 용기가 어떤 용기인지 간단한 이야기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나는 공기업 취업준비생이다.
공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공기업 입사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 공기업 취업준비를 그만 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했다.
그러자 부모님은 "너 제정신이야? 앞으로 어떻게 밥벌어먹고 살라고 그래? 절대 안돼."
라고 말하며 야단을 쳤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걷게 됐고,
결국은 밥을 잘 먹으며 지금까지 잘 생활하고 있다.
이것이 미움받을 용기이다.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부모님께 잘보이려는)을 배제하고 자신의 주관대로 인생을 선택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주관대로 인생을 살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받게 되는 주변의 질타를 견뎌낼 수 있는 용기가 바로 미움받을 용기다.
사실 위에서 예로 든 이야기의 주인공은 지금 이 미움받을 용기 독후감을 쓰고 있는 나 자신이다.
물론, 위 예시의 맨 마지막 줄에 있는 내용은 아직 내 이야기가 아니다.
난 지금 미래의 안정성,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공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공기업 인턴을 몇번 해보고 난 뒤,
앞으로 공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해도 절대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없겠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나는 지금 공기업 취업준비를 그만 두고 내가 해보고 싶은 일을 해보고자 고민하고 있다.
고민하고 있다라..
분명 위에서는 공기업에 정규직으로 들어가도 절대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준비를 그만두는걸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모순적이다.
이와 같은 모순적인 상황을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기존의 살아왔던 방식을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큰 용기가 있어야 한다.
변화함으로써 발생되는 '불안'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변화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불만'을 선택할 것인가.
이 두 선택지에서 불안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바로
행복해지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즉, 필자는
공기업 취업준비를 그만 둠으로써 발생하는 가보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취업을 한 뒤에 원치 않는 직장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불만'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여있는 것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필자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고민을 하다 결국은 후자를 선택하고 소위 말하는 안정적이지만 행복하기 힘든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물론 겪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회사생활을 하는 주변 친구들이나 평생 회사생활을 하셨던 부모님을 보면 위 말이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결국 나 역시 후자를 선택하고 내가 예상한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는 않다.
적어도 이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읽고 난 뒤 만큼은 내 마음이 '불만'보다 '불안'을 선택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다음 목차에서 설명한 '지금, 여기'의 개념 때문이다.
3. 과거와 미래는 모두 현재를 거쳐 일어난다.
미움받을 용기에서 인간관계와 못지 않게 강조하는 개념이 바로 '지금, 여기' 개념이다.
이것이 무슨 개념인지 한 줄로 요약하자면,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현재를 열심히 살아야 한다."
정도로 볼 수 있다.
미움받을 용기를 토대로 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전제조건은 바로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는 것이다.
아무리 미움받을 용기가 크다고 하더라도 미움받는 선택을 한 후에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결코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결국 '과거에 더 열심히 해야 했는데..', '이대로라면 미래가 너무 불확실해..'라는 걱정속에서 현재의 인생을 열심히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하기 싫은 취업준비를 하면서도 그나마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아직 최종 합격을 한 것도 아니고,
취업에 성공을 해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으면 행복한 인생을 살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잘 알지만,
어쨌든 그동안 무언가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
다시 말해, 하는 일이 무엇이든(취업준비든 사업이든 블로그 유튜브 운영이든) 그 당시에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움받을 용기에서 말하는 '지금, 여기'의 개념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인간관계', '미움받을 용기', '지금 여기'에 대한 개념 말고도 미움받을 용기에서 말하는 개념이 더 있지만,
사실 이 세 개념만 잘 파악을 해도 앞으로 자신이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갈피가 충분히 잡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마지막 목차로 넘어가서 미움받을 용기에서 말하는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하고 이 글을 마무리해보고자 한다.
4.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사실 위에서 언급한 세 개념을 깨닫고 자신의 주관대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행복한 삶이다.
즉, '인간관계', '미움받을 용기', '지금 여기'의 개념을 깨닫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궁극적인 행복한 삶이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우리에게 이미 '자유'는 주어져 있다는 것이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92
물론 군대에 가있거나 빠삐용과 같은 사람이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우리에게는 어느 정도의 자유는 주어져있다.
다만, 그 자유를 행사함으로써 따르는 책임이 무겁기 때문에 우리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낄 뿐이다.
나에게는 직업 선택의 자유, 그리고 그 일을 함으로써 행복할 자유가 주어져있다.
하지만 나는 그 자유를 선택함으로써 수반되는 책임과 불안 때문에 눈 앞에 있는 행복을 선택하지 못하고 계속 주변만 맴돌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주어진 상황에 '지금, 여기'의 개념을 적용시켜 매 순간을 열심히 산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
하루 방문자수가 5명이 채 안되던 블로그였지만,
방문자수에 연연하지 않고 흥미를 갖고 열심히 했기에 현재 이와 같은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 됐고,
https://www.youtube.com/c/행복박사김청년
구독자가 0명, 그리고 조회수 0이었던 유튜브 채널이었지만,
구독자수에 연연하지 않고 흥미를 갖고 열심히 했기에 현재 이와 같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게 무엇이든 그저 흥미를 갖고 열심히 한다면 결과는 좋을 확률이 높다.
아니, 결과는 무조건 좋을 수밖에 없다.
하는 일이 무엇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나서 느꼈던 바를 독후감으로 작성해봤다.
미움받을 용기는 300페이지가 넘는 얇지 않은 책이고 아들러의 심리학이라는 어찌 보면 무거운 개념을 담은 책이다.
하지만,
쉽게 술술 읽히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책이기도 하다.
특히 퇴사를 고민중인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동안 공기업 취업준비를 하다 느낀 진솔한 불안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상입니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401
https://review-doyoung.tistory.com/272
https://review-doyoung.tistory.com/category/%EC%B1%85%20%EB%A6%AC%EB%B7%B0
(다양한 책들을 리뷰해 놓은 링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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