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줄거리, 독후감(사회 초년생 책 추천)

 

오늘 리뷰할 책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죽음을 결심하면 인간은 못 할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안정적인 삶만 추구해서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안정적인 삶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라는 책은 하야마 아마리(필명)라는 일본 작가가 쓴 장편소설이다.

 

원래는 소설책을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의 제목이 현재 내가 처해있는 불안한 상황과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한치의 고민도 없이 읽게 된 소설책이다.

 

 

이 책의 줄거리를 한 줄로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파견직으로 어렵게 하루하루를 벌어 먹고 살고 있는 29세 아마리가

30살이 되기 전에 라스베이거스로 떠나서 원하는 것을 이루고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결심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내용."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옆면

 

사실 어떻게 보면 이미 이 책의 제목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에서 이 책의 줄거리가 거의 다 설명된다.

 

다만 여기에 몇 가지 단어들을 붙이면 이 책의 줄거리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바뀐다.

 

그 단어들은 다음과 같다.

 

 

29세 독거 여성

 

실연

 

73kg

 

비정규직

 

3평짜리 단칸방

 

 

어떻게 보면 위 단어들이 소위 말하는 좋음과 나쁨을 구별하는 차별적인 요소로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아마리가 실제 처해 있는 상황이고,

이 책의 작가도 위 상황을 부각시키며 아마리가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고 위 단어들이 불편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외모, 나이, 경제력 등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가감없이 위 단어들을 나열해 봤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뒷면

 

하지만 위에 나열된 단어들 말고도 아마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던 이유가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아마리는 학창시절에 특별이 좋아하거나 잘 하는 것은 없었지만,

공부는 그럭저럭 잘 했기 때문에 남들이 잘 알아주는 좋은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그 기세를 몰아 좋은 직장에 들어가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남자친구를 만나 결혼까지 생각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아마리가 깨닫지 못했던 한 가지 큰 실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한 채,

그저 안정적인 삶을 위해 안정적인 사람과 빨리 결혼하는 것을 목표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이다.

 

목차 1

 

안정적인 사람과 결혼을 하여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겠다는 목표만 가지고 인생을 살아왔던 아마리가 그동안 만나왔던 안정적인 남자친구와 헤어지자,

아마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는 느낌을 받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목차 2

 

물론 아마리에게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용기도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아마리가 다시 남은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가 발생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앞에 있던 티비에서 나오는 라스베이거스의 풍경이었다.

 

그 장면을 보고 아마리는 막연하게 30살이 되기 전에 라스베이거스로 떠나 자신이 꿈꾸던 삶을 살아보고 인생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목표를 가짐으로써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던 아마리의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목차 3

 

아마리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리고 결말은 어떻게 됐는지를 설명하는 것은 이 책에 대한 큼지막한 스포일러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어쨌든 이것이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라는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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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책이 가진 매력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흥미로운 줄거리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

 

두 번째는 등장인물의 삶을 내 삶에 적용시켜봄으로써 느낄 수 있는 공감과 변화 의지다.

 

이 책은 위의 두 요소를 모두 갖춘 읽기 쉬운 소설책이다.

 

물론 위 두 요소 중에서도 후자의 요소가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현재 28살이다.

 

어떻게 보면 많은 나이일 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많은 나이일 수 있다.

 

나는 지금 사춘기에도 겪지 않았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다.

 

난 지금 안정성이라는 단어에 집착하며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것을 점점 포기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리의 용기가 부럽다.

 

나는 아마리의 용기가 부럽다.

 

오로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 한가지만 보고 그것에 몰두할 수 있는 용기.

 

나에게는 아직 그 용기가 없다.

 

안정적인 삶에 내 몸이 적응을 해버려서 그런건지,

아니면 아직까지 인생에 대한 큰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안정적인 삶이 반드시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두려워서 내 주관대로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있다.

 

의도치 않게 아마리가 불안정적인 삶을 살게 된 것이

어떻게 보면 아마리가 자신의 주관대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될 수 있도록 해준 큰 사건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는 필자와 같이 안정성과 하고 싶은 일 사이의 선택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403

미움받을 용기 줄거리, 독후감(퇴사를 고민 중인 당신에게..)

(위 책도 강력 추천드립니다.)

 

https://youtu.be/7uFgWR3CZVA

인턴 퇴사 영상

 

지금까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줄거리, 독후감이었습니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category/%EC%B1%85%20%EB%A6%AC%EB%B7%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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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