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영화 줄거리 리뷰

 

오늘 리뷰하고 줄거리를 알아볼 영화는 바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예전부터 보려고 했었지만, 계속 까먹어서 못 봤던 영화.

 

B급 영화가 아니지만, B급 영화 같다는 느낌을 줌과 동시에 일반적인 영화의 틀을 벗어나는 영화.

 

여러 가지 기괴한 연출들이 눈을 사로잡게 하는 영화임과 동시에 종교, 죽음 등과 같은 인문학적 소재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내가 군대에서 자대 배치를 받고 약 2개월이 지난 후에 개봉을 한 영화이다.

 

휴가 때 매드맥스를 보고 온 한 선임이 이 영화에 대해 극찬을 했었는데,

이를 듣고 '나도 휴가 나가면 꼭 봐야지'했다가 전역을 한 지 4년이 넘은 지금 이 영화를 보게 됐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다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핵전쟁으로 인해 물, 기름과 같은 주요 자원이 희박한 22세기에,

이 자원들을 독차지하여 인류를 지배하고 있는 임모탄에게 반기를 든 퓨리오사가 임모탄의 여인들을 탈취하여 도망가는 내용."

 

이라고 보면 된다.

 

 

역시 한 줄로 매드맥스의 줄거리를 요약하려고 하니 너무 어렵다.

 

이에 대해 조금만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퓨리오사가 탈취한 임모탄의 여인들은 인류의 대를 잇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들이라고 보면 되고,

이 과정에서 맥스눅스가 퓨리오사를 도와주게 된다.

 

맥스 : '가정을 잃고 살기 위해 사막을 떠돌아다니는 남자'
눅스 : 원래는 임모탄의 충실한 워보이(군인)이었지만, '임모탄의 통수를 치고 퓨리오사와 맥스를 도와주는 인물'

 

 

물론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더 설명을 하면 스포가 되므로 여기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줄거리 설명은 마치도록 하겠다.

 

상상을 뛰어넘는 공격방법

 

매드맥스를 보다 보면,

 

"무슨 영화가 이렇게 기괴하지?"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된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임모탄의 워보이들이 탈취당한 석유차를 공격하는 방식도 상상을 초월한다.

 

저렇게 양옆으로 진자운동을 하는 막대기 끝에 사람이 올라타서 석유 트럭에 폭탄이 달린 창을 던지는 공격을 한다.

 

물론 핵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했다는 전제가 매드맥스에 깔려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저러한 공격 방식을 감독이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화려한 액션들과 멋진 컴퓨터 그래픽들을 보면 '그래도 B급 영화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위에서 설명한 기상천외한 공격방식 등을 볼 때면 '이게 정녕 B급 영화가 아닌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감독이 일부러 이러한 기괴한 장면들을 넣어서 핵전쟁으로 인해 멸망한 인류의 모습이 얼마나 끔찍하고 척박한 지를 보여주려는 것 같았다.

 

매드맥스 기타맨

 

사실 뭐니 뭐니 해도 기괴함의 끝판왕은 매드맥스 기타맨이긴 하다.

 

아무리 봐도 어떻게 저런 연출을 할 생각을 했는지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어쨌든 이러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기괴한 연출들이 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조금만 엉성했어도 '무슨 이런 영화가 다 있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었는데,

아예 이렇게 극단적으로 만들어 버리니 그 기괴함은 신기함으로 바뀌어버렸다.

 

임모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조금 더 재미있게 해주는 요소는 기괴함을 제외하고도 또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종교, 죽음과 같은 인문학적 요소이다.

 

위의 사진에서 리볼버를 들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임모탄인데,

이 임모탄이라는 등장인물이 물과 석유를 독점해서 인류를 지배한다.

 

이러한 임모탄을 따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임모탄은 그냥 신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워보이 눅스

 

임모탄의 군대인 워보이들은 철저히 임모탄의 명령에 복종한다.

 

심지어 임모탄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 보이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전투에 참여한다.

 

 

자신의 치아에 예쁘게 은도색을 한 눅스

 

 

특히,

전투에 참여하여 임모탄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기 직전에 워보이들이 자신들의 입에 은색 스프레이를 뿌리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때 워보이들은 "Witness(기억할게)!!"라고 외치는데, 아마 이것은 임모탄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지는 자신들의 용맹함을 기억한다는 뜻인 것 같다.

 

이 정도로 임모탄을 따르는 사람들은 임모탄을 신으로 생각한다.

 

 

임모탄에게 인정받을 수만 있다면 죽음도 무릅쓰는 워보이들을 볼 때면,

 

"무엇을 믿는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다.

 

 

어쨌든 이러한 기괴한 요소과, 핵전쟁 이후 극한의 상황 속에서 각의 등장인물들이 어떠한 행동을 할 때 파악할 수 있는 인문학적 요소들을 하나씩 곱씹어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감상한다면, 더욱 재미있게 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실제로 핵전쟁이 일어나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줄거리에서 알 수 있는 것과 같이, 임모탄과 같은 자원의 독점자가 나타난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될까?

 

나는 조금 더 나은 인류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리오사같은 반란군이 될까, 아니면 그저 임모탄의 충신에 불과한 워보이가 될까?

 

쓸데없는 고민일 수 있지만, 가끔 이러한 인문학적인 생각을 하다 보면 나름 재미있다.

 

 

이기적 유전자 줄거리 독후감 및 리뷰 (책읽어드립니다, 저출산 관련 책)

오늘 리뷰를 하고 독후감(줄거리)을 쓸 책은 저출산 관련 책이자 책읽어드립니다에 나온 '이기적 유전자'.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부제는 '이기적인 것이 곧 이타적인 것'. '책 리뷰' 카테고리의

review-doyoung.tistory.com

도덕적인 선택이라면 무조건 퓨리오사를 선택하겠지만, 위의 책을 읽고 나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

 

생존이 최우선인 유전자의 명령을 뿌리치고 임모탄을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워보이야말로 정말 대단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글 목록

리뷰 블로그입니다. 솔직한 리뷰를 지향합니다. Do Review Young

review-doyoung.tistory.com

(여러 가지 영화들을 리뷰해 놓은 링크입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영화 줄거리 리뷰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다.

 

생각보다 줄거리를 많이 다루지 않아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렇게 중요한 부분만 살펴보고 넘어가는 것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더욱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