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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대전시립미술관 후기

 

오늘은 제가 다녀온 대전시립미술관 후기를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전시립미술관의 위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 한밭수목원 근처에 있습니다.

 

대전 예술의 전당과 이응노미술관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도에 검색을 하시면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관람료

참고로 대전시립미술관의 관람료는 성인 기준 500원입니다.

 

정말 저렴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안쪽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백남준아트센터가 생각나는 조형물이 중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뭔가 웅장한 것이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딱히 심오한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저는 2021년 2월 3일에 대전시립미술관에 방문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Time for Ink(먹의 시간), 대전시립미술관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코드 2020(NEXT CODE 2020)

 

이때는 총 2가지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의 Time for Ink(먹의 시간)였고,

 

두 번째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코드 2020(NEXT CODE 2020)이었습니다.

 

 

저는 Time for Ink(먹의 시간)을 먼저 관람했기 때문에 이를 먼저 설명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웅장한 그림

 

사진으로 봐도 정말 멋있는 그림입니다.

 

먹의 시간이라는 전시 이름에 걸맞게 먹을 이용해서 웅장한 자연의 풍경을 멋있게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가서 보면 선 하나하나가 살아있어서 더 멋있게 느껴집니다.

 

 

먹으로만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봤던 작품은 이 작품입니다.

 

그림을 감상하다가 어느 작가분이 그린 작품인지 확인하지 못했는데, 어쨌든 오직 먹만을 이용해서 겨울 산의 풍경을 묘사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어떻게 이 그림을 보면 겨울이 먼저 떠오르게 되는지 참 신기합니다.

 

 

대전시립미술관 Time for Ink 전시는 흑백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을 이용해서 그린 작품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어떻게 손으로 그렸나 의심이 드는 디테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양 그림도 있고,

 

 

다양한 색으로 표현한 풍경 그림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을 제외하고도 총 59점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한국화 작품들이 있으니,

시간이 있으시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대전시립미술관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 코드 2020(NEXT CODE 2020) 전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있으면 끝나는 전시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이상한 그림이 저를 입구에서 반겨줍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상한 거울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을 봐라' 정도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그 옆에는 또 다른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죄송합니다,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대전시립미술관 청년작가지원전이다보니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가가 작성해 놓은 설명을 보는 것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정식 작가님의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작품과 관객 간의 긴밀한 소통과 순수한 감상 환경 제공을 바라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전시장 내부에는 별도의 텍스트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정말 심오한 말인 것 같습니다.

 

딱 제 취향입니다.

(절대 글씨를 읽기 귀찮아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음..

 

그냥 가슴으로 느끼겠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영상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미술관에 가면 꼭 하나씩은 있는 영상 작품인데, 어두운 장막 속으로 들어가서 영상을 관람하게 됩니다.

 

 

근데 생각보다 무서워서 별로 못 보고 도망 나왔습니다.

(실제로 옆에 15세 이상만 관람 가능한 작품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빛과 그림을 이용해서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과 빛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작품 설명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이제 오른쪽으로 가면 마지막 작품이 나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2093년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미래의 작가가 사진과 그림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작가가 갖고 있는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는 글귀입니다.

 

 

뭔가 무서워지는 글귀입니다.

 

 

남자들만 군대에 가던 시절이라..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미래에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을 법한 물건들을 전시해놓은 것 같습니다.

 

2093년에는 정말 위의 물건들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될까요?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대전시립미술관 후기를 작성해봤습니다.

 

물론 매번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전시가 달라지긴 하겠지만,

 

대전시립미술관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평평한 그림 위주의 작품이 많아서 그런지 다이나믹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여유롭게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하셔서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대전시립미술관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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