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책은 마케팅 관련 책인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인간의 뇌는 결국 림빅 시스템(자극, 지배, 균형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게 되어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책.
인간의 행동은 90% 이상이 무의식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
왜 성별에 따라 마케팅을 다르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마케팅 관련 책.
1. 림빅 시스템과 마케팅(Limbic System)
이 마케팅 관련 책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라는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림빅 시스템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살면서 림빅 시스템이라는 단어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림빅 시스템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한 개념이다.
그냥 인간의 뇌는 자극, 지배, 균형 시스템에 의해 생각하게끔 되어있다는 내용이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림빅 시스템(Limbic System)에서 림빅(Limbic)은 뇌의 가장자리 부분인 변연계를 뜻하며,
이 변연계는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뇌 부위이다.
따라서 이 변연계 덕분에 다른 포유동물은 하지 못하는 고차원적인 생각을 인간이 할 수 있게 된 것이며,
이 변연계는 자극, 지배, 균형 시스템에 따라 작동하게끔 되어있다는 말이다.
자극 시스템의 예로는 여행,
지배 시스템의 예로는 비싼 스포츠카,
균형 시스템의 예로는 보험을 들 수 있다.
이 마케팅 관련 책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에서는 이 림빅 시스템 내에서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하게 된다고 나온다.
다시 말해,
림빅 시스템에 관련된 제품들은 사람들에게 잘 팔릴 가능성이 높고,
그렇지 않은 제품들을 사람들에게 잘 팔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을 많이 다루기 때문에 이 책을 마케팅 관련 책이라고 제목을 적었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림빅 시스템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마케팅의 흐름은 바뀌게 되는 것일까?
정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왜냐하면, 인간 행동의 90% 이상은 의식이 아닌 무의식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2. 인간의 행동은 대부분 무의식에서 일어난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 말은 상당히 무서운 말일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 행동의 90% 이상이 무의식 속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곧
"인간에게는 '자아'라는 것이 없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뇌 과학적 사실을 되짚어 보면,
아쉽게도 인간에게는 자아가 없다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것이나 다름 없다.
그렇다면, 왜 인간이 어떠한 제품을 선택할 때 의식이 아닌 무의식 속에서 상품을 선택하게 되는지 다음의 예시를 통해 한 번 살펴보자.
길을 가다, 우연히 어떤 한 억만장자가 위의 두 시계 중 한 시계를 줄 테니 자신에게 전화를 빌려달라는 부탁을 들었다고 가정해보자.
당신이 위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면, 위의 두 시계 중 어떤 시계를 선택하겠는가?
그 선택은 불 보듯 뻔하다.
여기서 사람들은 왜 당연히 롤렉스 시계를 선택하게 되는 것일까?
롤렉스 시계가 카시오 시계보다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아니면 롤렉스 시계가 반짝이는 황금색이기 때문에?
물론 이것도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인생을 살아오면서 수도 없이 접한 광고들로 인해,
'카시오 시계보다 롤렉스 시계가 더 가치가 있다'라는 것이
무의식 속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서
'이게 무슨 무의식이야, 그냥 당연히 내가 롤렉스 시계가 비싸다는 것을 알고 의식적으로 선택을 한 거지!!'
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마케팅 관련 책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를 읽은 나조차도 의식적으로 롤렉스 시계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렇게 의식적으로 롤렉스 시계를 선택하게 됐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오랜 시간 롤렉스라는 브랜드가 쌓아 올린 명품이라는 가치가 무의식 적으로 우리 뇌에 자리 잡게 되어 자연스럽게 카시오 시계가 아닌 롤렉스 시계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 예시는 롤렉스 시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위 두 사진을 보자마자 뭔가 '오른쪽 신발이 더 좋아 보이는군'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역시 위 롤렉스 시계 예시와 똑같다.
당연히 '브랜드가 없는 신발보다는 나이키 신발이 더 좋을 것이다'라는 브랜드 가치에 대한 무의식이 우리의 뇌에 기록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마케팅 관련 책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무의식을 잘 활용해야 좋은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3. 성별에 따라 마케팅을 달리 해야 하는 이유
성별에 따라 마케팅을 달리 해야 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그 이유는 바로,
"남녀의 림빅 시스템은 서로 다르게 분포되어있기 때문이다."
남성은 자극과 지배 시스템이 우세한 반면,
여성은 균형 시스템이 우세하다.
그 이유는 설명하기 복잡한데, 아주 간단히 설명을 해보자면,
"여성은 진화학적으로 사람들을 돌보는 균형 시스템이 발달되었고,
남성은 진화학적으로 높은 위치에 올라가려는 지배 시스템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정도로 말할 수 있다.
뭔가 굉장히 성의가 없고 남녀 차별적인 발언일 수 있지만,
더 깊게 설명하자면 글이 너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마케팅 관련 책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포스팅에서는 여기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다.
https://review-doyoung.tistory.com/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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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의 림빅 시스템이 서로 다른 구체적인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 책의 리뷰를 참고해주세요:)
어쨌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여성에게는 돌봄 시스템을 자극할 수 있는 상품을 팔고,
남성에게는 지배 시스템을 자극할 수 있는 상품을 파는 것이 효과적인 마케팅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실제로 지배 시스템을 자극하는 고급 스포츠카는 여성보다 남성들이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목차 외에도 이 마케팅 관련 책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에는 정말 많은 심리학적, 마케팅적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이 책은 마케팅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마케팅을 할 때에는 어떤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를 심리학, 그리고 행동 경제학적 측면에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는 점에서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마케팅 관련 책을 읽고 알게 된 지식을 실제 마케팅에 적용하여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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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이 지식들을 실제 마케팅에 적용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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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이와 관련된 지식을 쌓아 나간 후, 뇌가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금씩 만들어 나간다면 나도 언젠가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마케팅 관련 책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 리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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