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독후감 (편의점인데 불편하다고?)

 

오늘 독후감을 책은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독후감

 

불편함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

 

반전이 있고 쉽게 술술 읽히는 책.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리는 책.

 

 

불편한 편의점.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역설의 개념이 생각나는 제목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야 비로소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이 굉장히 역설적인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말은 곧, 내가 그동안 편의점이라는 단어를 편리한 상점(convenience store)으로 인식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그냥 '가까이에 있는 동네 슈퍼'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불편한 편의점 뒷면

 

불편한 편의점 독후감을 작성하기 앞서, 우선 불편한 편의점의 줄거리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해보고자 한다.

 

이 책의 제목이 왜 불편한 편의점인지 이해하려면 먼저 이 책의 줄거리를 알아야 한다.

 

불편한 편의점의 줄거리를 한 줄로 요약해서 말하자면,

 

"알코올성 치매를 앓고 있는 노숙자 독고씨가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기억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

 

정도로 볼 수 있다.

 

 

독고씨는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70대 할머니가 잃어버린 파우치를 찾아드린 뒤,

이에 대한 사례로 편의점에서 야간알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불편한 편의점 목차

 

노숙자를 편의점 야간 알바로 고용하겠다는 점주의 말을 들은 편의점 직원들은 점주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고,

독고씨가 갖고 있는 어눌한 말투, 냄새나는 몸, 정돈되지 못한 용모 등은 편의점 직원들의 빈축을 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독고씨의 공감능력과 친절함은 편의점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편의점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마음까지도 움직이게 되어 매출 역시 증가하게 된다.

 

불편한 편의점 목차 1 : 산해진미 도시락

 

사실 불편한 편의점에 등장하는 ALWAYS 편의점은 다른 대형 프렌차이즈 편의점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다.

 

1+1 행사를 하는 품목도 적고, 4캔 10,000원에 들어가는 맥주 종류도 한정적이며, 신선식품의 종류도 매우 한정적이다.

 

그러나 독고씨의 공감능력과 관계를 맺는 능력은 이러한 불편한 편의점을 매번 방문하고 싶은 편의점으로 탈바꿈 시켰다.

 

불편한 편의점이 더이상 불편한 편의점이 아니게 된 것이다.

 

불편한 편의점 목차 2 :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책 불편한 편의점은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불편함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주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늘 편리함을 추구한다.

 

편리한 상황에서 조금만 불편해지면 우리는 짜증을 낸다.

 

잘 재생되던 유튜브 영상이 조금만 끊기면 잔뜩 짜증이 나고,

 

자가용을 타다 대중교통을 타면 매우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불편한 편의점 목차 3 : 삼각김밥의 용도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인간은 한번 편리함을 느끼면 이전의 불편한 상태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편리함은 반드시 돈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제거하고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항상 돈이 필요하다.

 

즉,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고,

돈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서로 불편한 경쟁을 하게 된다.

 

 

의사였던 독고씨가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법을 어기고 불법 대리시술을 맡겼던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

경쟁이라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모순적인 사회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불편한 편의점 목차 4 : 원 플러스 원

 

이와 같은 모순적인 상황에 필요한 것이 바로 불편한 편의점에서 일을 하는 독고씨와 같은 존재다.

 

독고씨는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불편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회인들의 불편한 심리를 공감해주고 케어해준다.

 

만약 독고씨가 불법 대리시술을 맡기기 전에 불편한 편의점에서 일을 하는 독고씨와 같은 사람을 만나 얘기를 나눠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불편한 편의점 목차 5 : 불편한 편의점

 

편의점은 말 그대로 편리한 상점(convenience store)이다.

 

따라서 우리는 길을 걸어가다 보면 너무나도 쉽게 편의점을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는 브랜드만 다를 뿐 불과 몇미터 이내에 여러 편의점이 모여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편의점이 편리한 상점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불편한 심리까지 케어해주진 못한다.

 

이러한 편의점의 모습이 어찌 보면 우리와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주변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정작 내 이야기에 진정으로 공감해주고 귀를 기울여 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불편한 편의점 목차 6 : 네 캔에 만 원

 

우리 사회에도 불편한 편의점에서 나오는 독고씨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존재했으면 좋겠다.

 

어딜 가나 쉽게 볼 수 있는 편의점 처럼,

어디에서나 쉽게 자신의 힘든 감정을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 혹은 장소 말이다.

 

불편한 편의점 목차 7 : ALWAYS

 

불편한 편의점은 불편하다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준 아주 좋은 소설책이었다.

 

읽는 것도 술술 읽히며 스토리도 재미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럼 이쯤에서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독후감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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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 코스모스 줄거리, 독후감 (그저 단순한 우주 관련 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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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불편한 편의점 줄거리, 독후감 포스팅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