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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20대 책 추천 : 가진 돈을 몽땅 써라(지금처럼 살기 싫다면 보세요)

20대 책 추천 : 가진 돈을 몽땅 써라

현재 29살의 나이로 30살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내가 20대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가진 돈을 몽땅 써라'. 제목부터 벌써 자극적이다. 하지만 그만큼 20대인 나에게 뒷통수를 야구방망이로 강하게 후려맞은 듯한 신선한 충격을 준 책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과연 이 책이 나에게 얼마나 신선한 충격을 줬길래 이 책에 대해 그런 말을 하는지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아마 아래의 목차 부분을 보면 이 글을 읽는 20대인 당신도 뒷통수를 강하게 후려맞은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가진 돈은 몽땅 써라 표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번 20대 책 추천 가진 돈을 몽땅 써라 포스팅의 목차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정말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바꿔버리는 목차들이다. 벌써부터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그럼 1번 목차부터 천천히 살펴보면서 이 가진 돈을 몽땅 써라라는 책이 왜 20대 추천 책인지 알아가보도록 하자.

 

1. 20대의 통장 잔액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놓친 기회의 총합이다.

저축이 무조건적인 미덕이고 한푼이라도 아껴서 적금을 들고 예금을 들어야 한다는 말을 귀에 피가 나도록 들은 내가 이 문장을 처음 봤을 때, 정말 10초간 가만히 멍때리면서 이 문장을 가만히 바라보게 됐다.

 

그동안 100원 한푼 허투루 쓰지 않고 돈을 모으는 족족 저축을 했는데 그 행동들이 모두 내가 성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회들을 놓치게 만든 장애물이었다니.

 

통장 잔고 = 놓친 기회의 총액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위 문장을 부정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문장을 인정하는 순간 그동안 내가 해왔던 악착같이 돈을 아끼려고 했던 행동들이 전부 멍청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니까.

 

하지만 내가 나이를 조금씩 먹어갈 수록, 이제 나이의 앞자리가 2가 아닌 3으로 점점 다가갈수록 이상하게 저 문장이 마음속에 와닿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이대로 계속 저축을 미덕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돈을 아끼며 살아가는 내 30년 뒤의 모습이 너무나도 뻔해보였기 때문이다.

 

저축을 하면 당장 앞의 불안을 잠재울 순 있지만,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순 없다.

 

연봉상승률 1~2% 대의 회사를 다니면서 매월 200만 원 대의 월급을 받고 30년간 저축을 하는 삶.

 

물론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쭉 살게 되면 큰 위험 없이 어찌어찌 살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가? 정말 이렇게 사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걸까? 다른 방법은 없는걸까?

 

너무 분하다. 이렇게는 살기 싫은데 할줄 아는게 월급을 받고 저축하는 것 밖에 모르는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났다.

 

어른들의 세뇌로부터 벗어나야한다.

 

그런데 이렇게 분노로 가득차 있는 현 상황에서도 한푼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이 책을 중고서점에 팔 생각으로 책에 메모를 하지 않는 내 모습을 보고 정말 답답함이 머리 끝까지 치밀어올랐다.

 

그런데 이제는 진짜 30살이다. 더이상 이러한 내 모습에 답답함을 느낄 시간이 없다. 아무런 시도와 변화 없이 지금처럼 살기 싫다며 징징대는 것이 오히려 더 답답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다.

 

지금처럼 살기 싫다면 지금과는 반대되는 행동을 하며 살아야 한다.

 

더이상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내 자신에게 돈을 투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2. 저축은 은행의 채권을 사는 투자다.

내가 이 20대 책 추천 '가진 돈을 몽땅 써라'를 읽기 전에는 은행을 참 고마운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을 일정 기간 맡겼을 뿐인데 원금과 함께 이자라는 용돈을 보너스로 같이 돌려줬기 때문이다.

 

호주머니에 그냥 돈을 넣고 있으면 이자는 커녕 걸리적거리고 잃어버릴 위험도 있는데, 아니 왠걸 내 돈을 맡아주면서 용돈까지 준다고? 이건 미친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저축은 은행의 채권을 사는 투자다.' 라는 문장을 딱 봤을때 이 미친 시스템이 정말 미친 시스템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저축은 은행의 채권을 사는 투자다.

 

은행은 내 돈을 공짜로 맡아주면서 용돈까지 챙겨주는 그런 이타적인 존재가 아니다. 은행은 내가 맡긴 돈을 다른 사람에게 더 높은 이자를 받고 빌려줘서 그 이자 차익으로 장사를 하는 전형적인 장사꾼들이다.

 

은행의 채권을 사는 투자를 하지 말고 그 돈을 나에게 투자하여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다.

 

3. 월급 200으로 돈을 가장 빨리 모으는 방법은 돈을 쓰는 것이다.

정말 모순덩어리로 가득찬 문장이 아닐 수 없다. 돈을 가장 빨리 모으는 방법이 돈을 쓰는 것이라니.

 

하지만 생각을 한 번만 뒤집어보면 위 문장이 정말 99% 납득이 되는 말이라는 것이 한 번에 이해가 될 것이다.

 

돈은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있다.

 

만약 월급 200만 원으로 1억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약 9년이 걸린다.

(생활비를 빼고 극한으로 한 달에 100만 원씩 저축을 한다는 가정 하에)

 

물론 매년 연봉이 상승하겠지만, 나같이 연봉상승률 1~2% 대의 회사를 다니는 사람에게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연봉 상승은 1억 모으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이다.

 

그럼 월 200을 버는 직장인이 어떻게 해야 1억 원을 가장 빨리 모을 수 있을까?

 

그것은 저축의 비중을 줄이고 그 돈을 자신에게 투자하여 돈을 더 많이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즉, 돈을 모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1억 원을 모으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빠른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다.

 

4. 그래서 지금처럼 살기 싫다면 어떻게 해야되는데?

답은 위에 다 적어놓았다. 가진 돈을 몽땅 쓰면 된다. 

 

당연히 사치를 부리거나 주식투자를 하여 인생 역전을 노리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살기 싫다면 저축할 돈을 자신에게 투자하여 돈을 더 벌 방법을 찾아야 한다. 

 

돈을 써야 돈버는 방법이 보인다.

 

꼭 돈을 더 벌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어도 자신에게 돈을 투자하여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도전해나가야만 한다.

 

그래야 지금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금처럼 살기 싫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을 바꿔야 한다.

 

그 중 가장 극적인 변화를 낼 수 있고 어찌 보면 가장 현실적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나 자신에게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새로 산 책을 중고서점에 되팔 생각으로 책에 메모를 하지 않았던 내가 메모를 하고 책을 접게 된 것이 지금처럼 살기 싫은 상황에서 벗어나는데 필요한 첫 걸음을 뗀 아주 상징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변화의 시작

 


 

20대 여러분, 지금 처럼 살기 싫다면 지금처럼 행동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 책의 제목처럼 너무 극단적인 선택은 독이 될 수 있으니 가진 돈을 몽땅 쓰진 말고 저축의 비중을 10% 정도만 줄이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큰 행동이 아니어도 됩니다. 저처럼 책을 접는 그 사소한 행동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이 작은 행동이 나비효과처럼 큰 임팩트를 내서 2년 뒤에는 지금 처럼 살기 싫은 내가 아닌 지금 처럼 살고 싶은 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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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대 책 추천 가진 돈을 몽땅 써라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