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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유발 하라리 책 '호모데우스(Homo Deus) 미래의 역사' 줄거리, 독후감 및 리뷰

오늘 리뷰를 하고 줄거리, 독후감을 쓸 책은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Homo Deus) 미래의 역사'.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부제는 '인간은 곧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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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책들을 리뷰해 놓은 링크입니다.

 

 

 

출처 : 교보문고

 

 

사피엔스를 재미있게 읽은 후에 접한 책이지만, 사피엔스와 똑같이 엄청난 페이지 수(630페이지)로 우리의 뇌를 압도하는 책.

 

사피엔스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사피엔스들에 대해 다룬 책이라면, 호모데우스는 현재에서 과거까지의 사피엔스들에 다룬 책. 

 

인간(사피엔스)들, 즉, 사람은 결국 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무서운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떠오르게 만드는 책.

 

 

 

원래는 페이지 수가 200페이지만 넘어가는 책이어도 거들떠보지 않았지만, 사피엔스를 계기로 언제부턴가 600페이지가 넘는 냄비받침용 책에 흥미를 갖게 됐다.

 

물론 워낙 페이지 수가 많기 때문에 완독 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만큼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주기도 하고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신선한 충격들을 마구 때려 넣어주기 때문에 계속 찾게 되는 것 같다.

 

 

오늘 리뷰하고 독후감을 쓸 '호모데우스(Homo Deus) 미래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다. 사실 이 책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의 연장선이자 후속작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또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도 관련이 있는 책이므로, 중간중간에 이 책들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면 링크를 첨부할 예정이다.

 

 

 

출처 : 교보문고

 

 

 

책이 워낙 두껍고 다루는 내용도 많다 보니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위주로 리뷰를 하고자 한다.

 

그전에 먼저 '호모데우스'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출처 : 교보문고

 

 

정말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위의 내용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21세기 인간은 마침내 굶주림, 역병, 전쟁을 극복했다."라는 것은 책 '사피엔스'에서 다루는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사피엔스들이 4차례 혁명을 거쳐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가 됐다는 내용을 다룬다고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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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다음으로 "이제, 우리는 불멸, 행복, 신성을 향해 긴 여정을 시작한다."라는 것은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가 된 사피엔스들이 자기 자신을 초월한 신의 영역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다는 내용으로 이해하면 된다.

사실 이 후자의 내용은 영화 '트랜센던스'를 보면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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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시간짜리 영화를 다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위의 '트랜센던스' 영화 리뷰를 참고하면 훨씬 편리할 것이다.

 

 

'호모데우스(Homo Deus) 미래의 역사'의 전체적인 줄거리 및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내가 인상 깊게 읽은 두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내용은 "두뇌의 알고리즘에 지배당하는 인간(사피엔스)"이며,

두 번째 내용은 "사피엔스 다음은 호모데우스"이다.

 

 

 

1. 두뇌의 알고리즘에 지배당하는 인간(사피엔스)

 

'호모데우스'를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한 가지 뽑으라면, 나는 곧바로 밑의 내용을 뽑을 것이다.

그 내용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이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사회생활, 혹은 일상생활을 하며 수많은 이성들을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이성들을 마주친다 하더라도,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마주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낮은 확률로 이상형에 가까운 이성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을 할까?
0.01초도 안 되는 속도로 지금 내 앞에 다가오는 이성이 정말 내 마음에 든다는 감정, 혹은 신체적 반응을 확 느끼게 된다.

 

위와 같은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라고 감히 한 번 생각해 본다.

 

우리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봤을 때 느끼게 되는 감정이나 신체적 반응에 대해 결코 배운 적도 없고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0.01초도 안 되는 속도로 이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우리 뇌가 그렇게 프로그래밍 되어있기 때문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이기적 유전자'에서는 그 단위가 유전자(DNA)이고, '호모데우스'에서는 그 단위가 뇌라는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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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다시 말하자면, 우리 뇌도 0.01초도 안 되는 순간에 수만 가지 연산을 해내는 컴퓨터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뇌는 곧 소프트웨어요, 몸은 곧 하드웨어라는 소리인가?

이 내용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나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인정하기 무서워서 그렇지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럼 지금까지 초, 중, 고등학교 도덕, 윤리 시간에 배웠던 자아의 개념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결국 나는 뇌의 지배를 당하고 뇌가 입력한 명령과 알고리즘에 따라 행동하는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래도 뇌는 결국 나의 것이니까 뇌의 지배를 당하는 것이 결국 나의 의지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도덕, 윤리 시간에 배운 자아의 개념이 헛된 개념이 아니지 않을까?

 

 

 

출처 : 교보문고

 

 

사실 이러한 생각은 무의미할 수 있다.

이미 우리 사피엔스들은 인간의 뒤 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들을 개발하고 있고, 이제는 신의 영역을 뛰어넘어 불멸의 영역까지 바라보고 있다.

 

이제 위에서 언급한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서 이야기를 계속해보자.

 

 

2. 사피엔스 다음은 호모데우스

 

사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영화 '트랜센던스'를 보면 지금 이야기하는 두 번째 주제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밑의 링크를 참고하여 영화 '트랜센던스' 리뷰를 본다면, 이 글을 읽는 것이 더욱 재미있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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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 고도로 발전하여 영화 '트랜센던스'의 윌처럼 인간(사피엔스)을 초월하는 트랜스휴먼이 등장하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불멸의 존재,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 즉, 사피엔스를 뛰어넘는 호모데우스가 등장하면 호모데우스는 사피엔스에 비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출처 : 교보문고

 

 

'호모데우스'에서 말하길,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 사이의 격차보다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 사이의 격차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렵채집을 하던 네안데르탈인(또는 과거 사피엔스)과 농업혁명을 거쳐 정착생활을 하던 사피엔스가 느낀 행복을 비교해 보면,

수렵채집을 하던 네안데르탈인이 정착생활을 하던 사피엔스보다 더 행복했다는 것이 사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책 '사피엔스'에서 언급한 내용인데, 밑의 링크를 참고하면 행복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책읽어드립니다 '사피엔스' 줄거리, 독후감 및 리뷰 (부제 : '행복이란 무엇인가')

오늘 리뷰를 하고 독후감(줄거리)을 쓸 책은 '사피엔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부제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총균쇠와 마찬가지로 636쪽이나 되는 쪽수로 읽기 전 부터 우리의 두뇌를 압도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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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무리 과학기술이 고도화되어 호모데우스가 등장한다 하더라도, 결국 우리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총량은 동일할 것이라는 예측을 해볼 수 있다.

 

그럼 도대체 왜 지금의 인간(사피엔스)들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는 신적 존재인 호모데우스를 창조하려고 하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건대, 그 이유는 정말 간단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다시 생각해도 이 말은 엄청난 명언인 것 같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한 줄로 명쾌하게 설명하는 명언 중의 명언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끝을 모르는 게 사피엔스이며, 그 사피엔스들은 곧 우리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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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630페이지나 되는 엄청나게 두꺼운 책이지만, 내가 어떤 존재이며 앞으로 무엇을 목표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보게 해 준 책이다.

 

물론 아직 무엇을 목표로 살아가야 할지 모르지만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인생을 살아가고 싶지만,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다.

결국 돈이 문제다. 하지만 돈을 좇다 보면, 결국 행복을 놓치게 될 것이다.

 

결국 다시 위로 돌아가서,

 

 

"나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앞으로 몇 살을 더 먹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