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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총균쇠 줄거리, 독후감 및 리뷰 (책읽어드립니다)

 

오늘 리뷰를 하고 독후감(줄거리)을 쓸 책은 책읽어드립니다에 나온 '총균쇠'.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부제는 '인생은 운빨 ㅈ망겜'.

출처 : 교보문고

 

서울대 도서관 대출 1위라고 하지만 교수가 과제로 내줘서 그렇다는 속설이 있는 책.

 

'책읽어드립니다'에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752페이지로 우리의 뇌를 압도해버리는 보기만 해도 토가 나오는 그런 책.

 

사실 저번에 리뷰한 '사피엔스'도 상당히 두껍지만, 총균쇠 앞에서는 명함도 못내민다.

두 책 모두 인류역사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지만, 무척이나 두껍다는 것 역시 공통점이다.

 

 

책읽어드립니다 '사피엔스' 줄거리, 독후감 및 리뷰 (부제 : '행복이란 무엇인가')

오늘 리뷰를 하고 독후감(줄거리)을 쓸 책은 '사피엔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부제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총균쇠와 마찬가지로 636쪽이나 되는 쪽수로 읽기 전 부터 우리의 두뇌를 압도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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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은지 5달만에 리뷰를 쓴다.

 

그래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는 비교적 일관성이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솔직히 말해서 752페이지나 되는 책으로 독후감을 쓰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 따라서 나는 내용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핵심적인 부분만 요약해서 말하기로 하겠다.

 

출처 : 네이버 TV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인생은 운빨 ㅈ망겜이다."

 

 

유명하신 인류역사학자 제레드 다이아몬드(총균쇠 저자) 선생님께는 죄송하지만,

진짜 거짓말 하나 안하고 저 말 하나로 이 책을 다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울버린 닮으신 다이아몬드 선생님이 "운생은 운빨 x망겜"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전혀 매치가 안되긴 하지만 말이다.

 

 

 

 

이 명언을 한 번 설명해 보자면,

 

'왜 서양의 백인을 생각하면 부유하고 지적이며 선진화된 이미지가 떠오르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이유는,

 

"그냥 서양 백인들이 운이 좋았기 때문이다."

 

 

우연히 영국에서 석탄이 많이 나와 산업혁명을 빨리 이뤄 고도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보다 빨리 무기(총)를 생산하여 다른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에서는 그 운적인 요소를 유럽의 석탄이 아니라 비옥한 초승달 지대(위 사진)로 대부분 설명한다.

 

 

대충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저 지형은 토양이 비옥하여 작물이 잘 자라기 때문에 다른 지형에 있는 사람들보다 농사를 빨리 지을 수 있었으며, 농사뿐만 아니라 운 좋게 가축으로 기를 수 있는 돼지나 말 같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었고... (기타 등등)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시작으로 근처에 있는 유럽에 농사법이나 가축들이 전파됐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나라들이 가장 먼저 화석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서양(서유럽 정도) 사람들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먼저 많은 나라를 식민지로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런 내용이다.

 

출처 : 네이버 TV

 

 

책 제목이 총균쇠인데 왜 뜬금없는 초승달 얘기만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 이 총, 균, 쇠는 모두 위에서 언급한 "인생은 운빨 ㅈ망겜"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그래도 굳이 설명을 하자면,

 

총이라는 무기를 다른 나라들보다 빨리 사용하기 시작한 서양 사람들이 먼저 다른 나라들을 식민지로 만들 수 있었고,

서양 사람들이 먼저 겪은 균(전염병 등)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면역력이 없어 치명상으로 다가왔으며,

기술의 발전을 통해서 서양사람들이 쇠를 다루게 됨으로써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다이아몬드 선생님이(제레드 선생님이라 해야하나) 파푸아 뉴기니에서 만난 어떤 사람(이름을 까먹었다)과의 대화에서 궁금증이 발생하여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파푸아 뉴기니 어쩌구 저쩌구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결론은 내가 위에서 언급한 명언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내가 오히려 더 많은 흥미를 느꼈던 부분은 책 마지막 부분에 나온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였다.

 

이 책을 읽은 시기가 한창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심해지던 시기라 더욱 관심이 갔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핵심적인 내용은, 일본인은 사실 그 뿌리가 한국인과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말 국뽕에 취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인데, 왜 그런가 하면,

 

일본이 삼국시대 때 백제와 매우 친하게 지냈고, 그 때 한국사람이 일본으로 많이 이주해 왔기 때문이란다.

또한 실제로 생김새도 서로 비슷하고 종족도 비슷하다고 한다(일본 아이누족을 제외하면).

 

 

 

 

 

 

 

이러한 내용만 보면 일본인 너희들의 조상은 한국인이다 라고 말하면서 떵떵거릴 수 있겠지만, 한 가지 치명적인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언어의 차이다.

 

원래 비슷한 종족이고 오래 같이 살았으면 언어가 비슷해야 하는데, 한국어와 일본어의 공통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이게 한국인과 일본인이 같은 뿌리가 아니라는 가장 큰 반론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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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 독후감을 쓰면서 "인생은 운빨 ㅈ망겜"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까불어 놓고보니 벌써 몇줄을 쓴지 모르겠다. 그만큼 이 책이 말도 안되게 두껍고(752페이지가 말이냐 방구냐) 내용이 많다는 이야기다.

 

 

어쨌든 나는 이 책이 주는 교훈(위의 명언)을 지금까지 잘 세기며 살고 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일단 운이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말이지만, 단순히 GDP 순위로 비교해 보면 왜 이런 말을 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다음

 

저 표를 보면 대한민국이 이정도였어? 하면서 국뽕에 취할 것이다.

 

18년 기준으로는 무려 대한만국의 GDP 순위가 10위였다.

 

헬조선, 높은 자살률, 미세먼지 등등 우리나라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이 많긴 하지만, 통계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것에 만족을 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지만, 

취업은 언제 하고 돈은 언제 벌며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정말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자.

 

"인생은 운빨 ㅈ망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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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총균쇠 줄거리, 독후감 포스팅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